헬스장에 얼굴도장만 찍어놓은 누나가 있거든요! ( 그 누나때문에 맨날 밤에 헬스감 ㅋㅋ)
그래서 그 누나를 유심히 관찰해본 결과! 그누나 동선이 에어로빅->웨이트쪼금 -> 유산소(자전거) -> 러닝머신
이렇게 하거든요 ㅋㅋ 그누나 자전거타는 유산소운동할때 제일 구석에서 하는데 그기회를 노리기로했죠 제마음속에서 ㅋㅋ;
근데 진짜 그누나가 자전거 하러 가더군요 그래서 저는 웨이트 그날 바로 때려치우고 걍 유산소 하는척하면서 그누나옆으로
갔어요 ㅋㅋ 아 진짜 두근두근 거리더라고요 콩닥콩닥.. 제꺼쪽 TV가 안나오더라구요(제 계획은 그거 몇번채널에서 해요? 하면ㅅㅓ 말걸려했는데.. 계획이 차질이 생기니 머리가 하얘졌음 ㅜㅜ)
그래서 계획을 수정해서 일단.. 그냥 대놓고 그 누나 TV를 주시했어요 스펀지 같이봤어요 한 15분 정도 같이 봤는데
그거라도 정말 행복했어요 ㅋㅋ ㅜㅜ 그누나는 막 보면서 잔인한 장면 나오니까 엄머야! 어머! 이러면서 막 혼자 소리 지르시더라구요 ㅋㅋ 깜찍했음(콩깍지 ㅈㅅ)
마음속으로는 말걸어야되는데 머라고 걸지?? 스펀지 본방송이에요?? 아ㅓㄱㄱㄷ렁남아ㅓㅁ니ㅏ어 아.... 이러면서 그 누나 쳐다 보지도 못하고 걍 입만 벌리고 헤... 하면서 스펀지만 봤네요 ㅜㅜ 그누나 그러다가 갑자기 사라졌음.. 그날은 러닝머신 안하더군요 ㅠㅠㅠㅠ
앞으로 또 이런기회가 온다면 옆에 자전거운동 하면서 말을걸어야할텐데 무슨말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