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하네요님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꼬부기잉 작성일 09.08.25 22: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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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은 처음 남기네요.(사실 어제 남겼다가 지웠었죠;;;)

이제는 고민이라고 하긴 머하지만 다음번에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이렇게 글 한번 남겨봅니다.

 

여자친구를 사귀고있었습니다.

사귀게된 배경은 그 여자친구의 마음에 안드는 남자를 정리하는걸 도와주고 격려해주고 그러다가 만나게되고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게되고 데이트도 하고 그렇게됩니다.

만난지 4번째인가에 제가 키스를 했고요.

처음에는 기습뽀뽀(흠칫 놀라는정도.) 다음에는 키스(눈 감아주더군요.)

그렇게 계속 만나다가 그녀에게 제가 하는 스킨쉽의 수위는 높아지구요.

어느날 ㅅㅅ전까지 가게 됩니다.

며칠뒤 ㅅㅅ하려다 제가 그만두게되고요.(사실....그만둔게 어쩌면 잘못인거같아요..;;;)

(사실 ㅅㅅ전까지 갔을때도 별다른 저항등은 없었고요. ㅅㅅ하려고 했을때도 별다른 저항은....)

그리고 여자친구는 가버리고 다음날 제가 연락했지만 냉정하게 불편하다고 절 거절하더군요.

전 붙잡고 싶었습니다.

첫 사람이었거든요.(짝사랑만 하다 애인은 처음 사귀어본..)

그뒤 잊어보려 노력했는데 이상하리만치 그녀와 영화를 본게 티비에 나오고(끼워맞춘거일지도...)

그녀가 사는 지역의 지명이 뉴스에 나오고 추억이 있던 장소에 피치못하게 오게되고....등등등...

참으로 자꾸만 생각나게 하더군요...

그녀가 원하는건 다 해주려고 노력했고 2-3000원짜리 파이를 먹고 싶다고 말 들으면 그거 사서 차끌고

만나러 가기도 했고요.

그러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그녀에게 살짝 다시 문자를 넣어봤는데 역시나 답장은 안오더군요.

전화도 해보았는데 (컬러링은 그때 그대로...) 안받고요..

그러다 여기 짱공 연애게시판을 알게되고 글들을 읽어보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녀에게 멩세코 인연이든 우연이든 내쪽에선 다가가지 않는다고 다짐하고 제가 연락 넣었고요.

지금은 생각나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제가 겪었던 상황이 심란하네요 님과 거의 흡사하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대(?)를 느꼈습니다.

저 역시도 ㅅㅅ부분에서 사건이 터지게 된 것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ㅅㅅ를 하든가 아니면 아주 안해야하든가 라는 등의 말도 댓글로 남기셨더군요.

저 역시 그게 잘못되었다 생각해서 후회는 들더군요...

 

여기 연애게시판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시간이 잊어주게 만든다. 여자는 많다. 집착하지마라. 등등의 의견을 많이

적어주시더군요.

저 역시도 헤어지자고 들었을때 집착때문에 자꾸 문자보내고 그랬었는데...참...그게 후회가 되기도 하더군요...

좀더 일찍 이 게시판을 알았다면 좀 더 집착 안하고 끝냈을텐데요 ㅎㅎ

그래도 지금은 쿨하게 지내려고 하고있습니다.

쿨하게 지내고있고요.

 

사실 진짜 여자는 많고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요.ㅎㅎ

 

P.S 심란하네요님 기운 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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