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소한 일로 크게 싸웠습니다..
먼저 화를 낸건 저였는데.. 제가 좀 섭섭한게 있어서 여친한테 그걸 말했는데..
여친이 자꾸 변명하고 핑계댄다고 생각해서..(그 당시에는)
제가 좀 심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여친한테 정색하고 "죽을래?" 라고 말했습니다..
여친이 뭔가 잘 생각이 안나서 착각해서 잘못 말한건데.. 전 그 당시 여친이 위기를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결국 둘다 화가 나서 크게 싸우게 됐고..
나중에는 내가 미안하다고..잘못했다고 했는데..
뭐 서로 화해하고..결국 여친도 받아들이고..
근데 여친이 제가 한말이 상처가 되서 완전히 안없어진다는군요..
저도 제가 한말이 후회되고.. 앞으로 당분간은 여친을 웃으면서 볼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200일 남짓 사귀면서 이렇게 크게 싸운건 거의 처음이라... 좀 충격도 받았고..
무엇보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일을 그냥 어물쩡 넘기면 분명 또 다시 이런일이
터질 거 같았고..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고통을 줘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는 차원에서 일종의 극약처방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일주일간 따로 보지도 말고 말도 하지 말고 연락도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여친은 좀 주저하는 듯 하다가..(일주일간 연락 안할 자신이 없다고..했습니다..)
나중에는 제가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아무튼 약 4시간 동안 통화하면서.. 서로 그렇게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 일주일후에 연락하는걸로 하고 전화 끊었는데..
잘한걸까요?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어서...잘한건지 모르겠네요..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시거나.. 아님 연애고수로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