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난번 올린 에피소드는 여친이 카톡으로, 또 만나서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여 잘 해결되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그렇다치고.. 우리 커플은 이제 겨우 70일 정도 되었는데 싸움이 잦습니다.

최근 3주간 일주일에 1~2번꼴로 싸웠던거 같아요.

싸우는 것의 패턴은 처음에는 주로 여자친구가 많이 서운해합니다..(저번에 제가 화낸게 사귀고나서 처음..)

대부분 제가 미안해하고 사과하는 선에서 끝나지만 간혹 여자친구가 서운함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좀 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할때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저도 기분이 다소 상하는 경우가 있구요.

대부분 제가 관심이 없는거 같다, 무심하다 뭐 그런것들로 많이 서운해하고요..

여자친구 말로는 지금까지 남자친구한테 그런걸로 서운해본적도 없고,

자기가 그런 스타일이라는 것도 몰랐대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됐다고..

그러면서 왜 일케 계속 관심 받고 싶고 그런지 모르겠다고...

좋게 해석하면 여자친구도 절 많이 좋아하니까 기대하는게 있고 제가 그만큼 잘 안해주니까 애가 타고 그래서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데..

(물론 저도 많이 좋아합니다.. 제 성향이 원래 그럴뿐..)

이게 결국은 서로 안맞는건 아닌지.. 그런 걱정도 듭니다..

여자친구도 이렇게 초반부터 힘든 연애는 처음이라고.. 그냥 나랑 사귀는게 좋으면서도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말한적도 있구요..물론 제가 잡았고 뭐 바로 분위기 좋아지긴 했지만..)

제가 좀 여자를 힘들게 하는 스타일인가? 그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분명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