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들이랑 술먹고 노래방에서.. 노래번호를 뒤지던 도중에 전영록 씨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라는 말을 발견!!ㅎ
최근 이별에 아파했던 저라.. 이 노래가 땡기더군요...
노래 가사.. 정말 와닿는 부분이 많더군요 ~~
♬처음부터 너무 진한 잉크로 사랑을 쓰면은 지우기가 너무너무 어렵잖아요~~ 사랑은 연필로 쓰으세요~~♪
특히 이부분이 좋더라구요ㅋㅋ
집에가면서 이노래를 중얼 중얼 거렸더니.. 친구놈들이 이새끼 전 여자친구 정말 좋아했나보네 .. 평소엔 쿨하게 헤어지더만..
이러더군요... 저는 그말을 듣고 멋쩍은 웃음만 하하핫;;;
생각해보니 전 여자친구는 정말 미래까지 생각해서였는지.. 제가 너무 진한 잉크로 썼나봐요 ㅋㅋ;;
지금도 잊으려고 별별 노력을 다하구 있는거 같네요... 한동안 연락 안했던 여자애들이랑 약속 잡아서 놀고...
소개팅 받고... 친구들과의 잦은 약속... 이렇게까지 하면서 전 여자친구한테는 전화 한통화하려는..용기조차 없네요..
저는 그녀에게..좋은이미지로 남고 싶거든요... (구차하고 구질구질한 이미지로 남기가 죽기보다 싫어서.,....)
친구들曰 : 어차피 헤어지면 남남인데.. 좋은 이미지 ㅈㄹ 하지말고,, 그냥 너 하고싶은대로 해버려..
라고 말하지만... 솔직한 제 심정은... 한번 전화했다가 잘못되면 정말 다시는 영영 못볼까봐.. 그게 두려운거 같네요..
정말 바보 같네요.. 제가 봐도..에효 ㅋㅋ;;
아무튼 여러분들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연필로 쓰면 지워질수도 있겠지만.. 관리 잘하면서 나중에 코팅한뒤 액자에 넣으
면 되니까요 ㅎㅎㅎ
술먹으니 헛소리나 지껄이고 에효... 오늘도 암튼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전화하려는 마음.. 이글을 쓰면서 달래네요~~
ps. 이 게시판만 오면 마음이 편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중독일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