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갈 수록 눈에 들어오는 여성에 대한 기준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뭐 나이에 따라 기준이 바뀌는게 아니라 그 상황에 따라 여성분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는거겠죠?ㅎ
20살때는 연상이 좋았습니다.
학교 선배 누님들이 귀엽다고 이것저것 사주시고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해 주시고.
편한 느낌이랄까요. 받는게 행복했을 뿐인것 같습니다^^;;
피시방 사장이였던 누나도 9살이나 많았지만
둘이서 잘 놀러 다녔네요 참 재밌었던 추억같습니다.
그러다가 군대에 다녀오고.. 나이가 살짝 지나니
동생이 좋습니다 ㅠㅠ
"오빠"라는 소리가 왜이렇게 귀엽게 들리는 걸까요.
제가 생일이 빨라서 사실 오빠도 아닌데 오빠라고 부르게 하고 ㅋㅋㅋ
상큼하고 활발하고 애교많은 여성을 찾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글래머러스하면 완벽한 이상형이라고 까지 생각했죠-_-;;;
그런데 중반이 넘어서니...
요즘엔 왜 똑똑한 사람이 좋을까요-_-;;;
명문대 졸업하고 로스쿨 준비하는 친구가 있는데
성격도 좋고 호감이 갑니다-_-;; 재밌게 읽은 책 이야기를 신이나서
반달모양의 눈을하고 조잘조잘 얘기하는데 너무나 귀엽네요.
저도 책 읽고 영화보는건 좋아해서 만나면 대부분 그런쪽 이야기를 합니다.
비평도 서로 주고 받고.. 사실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 비하면
제가 보잘 것 없지만. 흥미롭습니다. 독특한 생각으로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을 때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보입니다. ㅎ
여러분은 정해진 이상형을 찾고 계신가요 아니면 때에 따라 이상형이 바뀌기도 하시나요?ㅎ
전 이상하게 엉뚱한거에도 매력을 느껴버리네요 ㅋㅋㅋ
물론 얼굴 몸매 아예 안보는 건 아닙니다만, 때론 평범해 보이는 얼굴이
매력이 더해져서 예뻐보일 때도 있더라구요. 콩깎지 신호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