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사랑을 할수없나봐요..

돈까스먹자 작성일 09.11.28 17: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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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말들한다 '몸이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나또한 여자친구와 2년간의 교제후 나의 군입대로 2년간의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그로부터 1년 8개월 정도 지난 지금.. 여자친구가 변심을 했다

 

지금 여자친구의나이는 스물  나의 나이는 스물둘  전역을 앞둔 병장이다

 

우리는 4년을 사랑했고 서로 의지하며 결혼 생각도했다 남들은 말한다

 

어린놈들이 무슨 결혼이냐 아직은 어려서 그런생각해도 나중에다 헤어진다고..

 

우리둘은 그런말들이 너무너무 싫었다 우린정말 사랑했고 정말 결혼을 하고싶었으니까..

 

그래서 미래에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계획과 앞으로 세상에 태어날 2세에대한 이름까지도

 

미리다 지어놧다 그리고 4년간 우리들은 그 계획을 하나씩 하니씩 실현해 나갔다

 

실제로 나의꿈과는 다른 직업을 가지려고 자격증도 따고 별의별걸 다했었다

 

내가 군대 1년8개월간 한건 어떻게하면 내여자를 행복하게 해줄까 결혼하면 어디서살까

 

우리의 불안한 미래를 조금더 확신으로 가져가고싶어서 일기장을 적었었다.

 

2주전 일이다 후임병의 마음의 편지로 인해 영창 4박5일을 가게 되었다.

 

여자친구한테 영창에 가기전에 전화했다.. "가빈아.. 오빠 영창4박5일 가게되었어.. 미안해

 

하지만 걱정하지마 금방나올게.." 영창 4박5일 가는거보다 징계로인한 휴가 6박7일이 없어지는게

 

가장 싫었다.. 이번달 예정된 나의 휴가계획이 없어졋으니..그런데 사건은 또일어났다..

 

영창 4박 5일간 전화도 못햇는데 영창에서의 복귀를 훈련장으로 한것이다 총 2주를

 

전화를 못했다. 그리고 저번주 토요일에 처음 전화를했다 "가빈아 오빠 나왓어 전화 못해서미안해~

 

보고싶었지?? 오빠 가빈이 생각만 했어~ ^^ 나이쁘지?? 뽀뽀~"

 

하지만 그녀의 대답에 4년동안 사귄나는 본능적으로 느꼈다 나한테 마음이 떠난거구나..

 

그녀의 대답은 평소와 다르지않게 웃으면서 애교를 부렸지만 난 알수있었다..

 

"가빈아..? 무슨일 있니? 목소리가 왜그래??"

 

"아니야 오빠 아무일없어~ 나 지금수업이라 가볼게 사랑해~"

 

전화를 끊고 생각해봣다.. 아무리생각해봐도 불안한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포대장에게 말해서 청원휴가를 써서 3차 정기휴가의 8박9일을 청원휴가로 나왓다

 

그게 이번주 월요일이다 .. 나와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하였다 그런데 나를 못본다는것이다..

 

어르고 달래서 수요일날 만났다.. 나의 예상이 맞았다..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다..

 

이미 나의 얼굴은 눈물범벅인 상태이고 무릎도 꿇고있었다.. 비참하게 여자에게 매달리고있었다..

 

그녀는 아주 싸늘한 말투로 "이제 오빠한테 아무런 감정이 안생겨 심지어는 정도 없어.. 우리 연락도하지말자"

 

나는 너무나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4년동안의 사랑이 정조차 남지 않았다.. 또다시 버려졌다..

 

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정말 나에게 마음이 떠나서가 끝일까..?

 

여자친구 대학교 친구연락처를 알아내서 전화를했다. 혹시 다른남자가 있냐고..

 

없다고 했다 내가 생각해도 다른남자는 절대 아닌거같았다..

 

그리고 어제 여자친구 입에서 듣고야 말았다.."나 사실 한달전에 남자친구생겼어 같은과 선배야 학교에는 비밀로

 

사귀고 있어 이제 연락하지마 짜증나니까.."

 

내가가진 인맥을 활용해서 알아봣다 정말이더라... 힘들었다.. 너무나 잊기 힘들다..

 

내가 여기서 연락을 끊고 아무생각도안하고 다 잊고 내 인생을 살아가면 언젠가 그녀에게 연락이올까...?

 

다음주 화요일에는 복귀를 해야한다.. 군대가 원망스럽다 이제곧 전역인데... 원망스럽다...

 

 

 

여러분들.. 그녀가 만약 그남자와 사귀다 헤어져서 힘들어지면 저에게 연락을할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저는 미련한 남자가 아닙니다 한번 떠나버린 여자의 마음이 돌아올확률은 적은것도알고

 

다시 돌아왔다고하여도 절대로 행복해지지 못한다는것을..

 

그래서 더 괴롭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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