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귄지 300일된 여자친구가있습니다
저희는요 다른커플과 다르게
제가 여자애한테 잡혀살죠^^ (주도권따위는 몰라요)
서로의 스타일이기도하고요 여자애가 기도 쎄고
(절대 기쎄고 주도권 가지려는 남자는못만난대요ㅋㅋ)
어쨋든 잘사귀고있는데요
요즘들어 성격차이로 다투고있네요...
장난을 좋아하는 그녀는 자주 말장난을 합니다
예를들어 새벽2시에전화하다가도 '지금당장와!'
이러면 현실주의적인 전(AB형남자) 솔직히 헷갈리죠
장난인가?진짜인가? 근데 여기서뭘해도다투네요
장난인줄알고계속웃으면서장난으로넘길려면
자길무시한다고화내고...
진짜인줄알고 여기서또현실주의발동해서
바로대답못나오고...제잘못이긴하지만..나도가고싶다!그치만너무늦었다,어떻게가지?
이러면대답바로안나왔다고 실망해서짜증내내요
그러더군요 그여자애는B형이라그런지
가끔도발적,이상적으로행동할때가있어요
'가끔 우리의 현실주의적 연애가 맘에안들어'
어제이말하는데.......
솔직히 이런생각까지들더군요
'그럼 이상적인 남자 만나던가'
좀안좋은생각이였는데 저도화가나더라고요
그리고조금지치기시작했어요 전 안지칠줄알았는데...
평생 주도권따위몰랐는데 이게 쌓이고쌓인거같네요
이제 저도 좀 존중받고싶고 뭔가 저한테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여자친구를 보고싶네요..
그래서 '헤어져버릴까?' 이런생각까지 들때 있는데
아...이런생각 드는순간 이미끝인가요?
정말가끔이긴합니다만
그래도그녀가너무좋고볼때마다행복합니다
그녀가 바뀌길 기대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바뀌긴힘들겠죠 그녀의 스타일자체가 이런걸요..
고수님들...겉으론 행복하지만 속으론 가끔불행한 절 도와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