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23살이 되는 남자입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내년에 복학을 하는데 본업은 따로 있지만 음악계에 또 발을 드밀고 있어서 그쪽으로도 작업을 많이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그 분은 20살이구요. 제가 군에있을 때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에 만나서 8월에 어리숙한 마음에 한번 고백을 해서 차였습니다.
그리고 그후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내자 하고 지내고 있는데 또 지내다보니까 또 남자의 마음이..너무나 좋아지고 잊혀지지 않
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막 또 친해지고 거의 베프의 상태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스킨십은 제가 쑥스러워서 잘 못하는데..
그때 상황마다 그냥 손을 다치거나 막 손이야기에 집중하고 잇을때 그런때 손잡고, 머리햇다하면 머리카락 만져주고 그 정도
이구요... 아직 노골적으로 손잡고 그런 건 잘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제가 음악을 하다보니 남자의 로망인 그녀만을 위한 공연하기를 또 몰래 기획했었는데요..(캐부담 주는거라는 알면서 강행햇어요..)
제가 공연할때마다 이 여자애가 일이생겨서 안오는 겁니다, 그래서 서프라이즈로 아예 공연장을 통째로 빌려서 관객은 그
아이 한명이고 나만 무대에 선 그런 공연을 해주었더랬습니다..
그여자아이의 표정은 딱.. <아 이색히 또 이럴줄 알았음> 이런 표정이었는데 제가 상황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막 귀여운척도
하고 코믹하게 공연을 잘 이끌어나간듯해서 위기는 모면햇어요...
그리고 고백은 아니지만 너만을 위해서 이 공연 준비했다고 그랫지요..그리고 막 상황마다 너 쫌 좋아함..이런걸 은연중에
표현하기도했구요 ㅎㅎ
근데 싫다는 내색은 않더군요... ㅠ 그래서 더욱 애매합니다. 미칠거 같습니다.. 애가 원래 좀 밝지만 말하는데 있어서는 표현
이 퉁명스러운 면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진짜..정말.. 잘 모르겠네요..
정말 애매한건 자기 친구들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중 여자애가 남자 한명을 좋아하는데, 그 상대방 남자가 굉장히 함부로
대하고 그런대요.. 근데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는 그 남자애가 나쁘다면서, 어떻게 좋아해주는 사람한테 그럴수가 있냐 그러
더군요.. 마치 자기는 안그런다는 식으로....마치 저한테 대하는 것처럼..
그리고는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하는말이 자기친구와 그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애는 서로 막 오빠밖에 읎어. 너밖에 없어
이렇게 지내는 건 서로 오해하게 만드는 짓이라며 막 열불을 내더군요... 근데 제가좋아하는 여자애도 저한테 오빠밖에 없어
요라는 말 몇번 썼거든요.. 그래서 제가 <너도 나한테 그런말하잖아> 하니까...
당황하면서..아 오빠 그건...아..아니에요.그런뜻..아 죄송해요. 잊어주세요.. 이러니까...
진짜 고백한 사람에 대한 예우로 나한테 잘해주는거 같기도하고... 아 정말 이건 과대망상인지..ㅋㅋ 무튼..애매합니다.
그뒤로도 잘지내긴 지내요.. 이래저래 연락하면서..
곧 제대라서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머랄까... 아 조바심이 엄청나게 납니다..
만날 약속같은거 잡으면 잘 나오고 하는데, 머랄까...저를 그냥 오빠로 보고 있는건지...제가 분명히 고백한번 한 전적이 있어
서 제가 이러면 무슨 마음인지 알텐데.... 아 혼란스럽습니다. 정말 ㅋㅋㅋ
대화는 잘 통하는 편입니다 ㅋㅋ 웃고 떠들다가 시간 다가는 편이에요. 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