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연애경험이 없는 20대후반의 청년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고민이 있어서요..
전 교회를 다닙니다. 교회를 다니다보면 '순 '혹은 '셀' 이라는 그룹모임을 하고
저희 교회는 1년마다 그룹원과 리더가 바뀝니다.
작년에 알게 된 여자동기가 있었습니다. 같은 그룹이 아니라서
인사밖에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싸이나 네이톤 문자를 서로 하면서
전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곤'내년에 그녀랑 같은 그룹이 되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을 했었죠.
시간이 흘러 새해 첫 주일인 3일날.. 새로 편성된 그룹을 보니
저와 그녀가 같은 그룹에 속해져있었어요.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물론 그녀도 반가워했구요..
그 다음날 부터 특별새벽기도회가 2주동안 있어서 매일새벽에 본답니다.
잠깐 대화도 하면서 말이죠...
기도회가 끝나고 각자 집에 가면 그녀에게 잘 들어갔냐는 문자가 옵니다.
전체문자지만요.. 거기에 답장을 보내고 몇통이 문자를 주고 받죠...
그리고 저녁엔 네이트에 있으면 먼저 대화를 걸어옵니다.
그러면 자기 전까지 대화를 하다가 자고 새벽에 보고...
오늘까지 매일 연락하고 지냈네요..
3일째 저녁엔 제가 먼저 대화를 걸었습니다.
그녀는 저를 볼때마다 환한미소를 지으며 다가오구여...(착각이겠지만..-_-;;)
그녀와의 대화내용중 일부분을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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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님의 말 : 오늘 너랑 같은 순 된 거 알고 참 웃겼다
그녀 님의 말 : 나도.. ㅋㅋㅋ
그녀 님의 말 : 반갑던데.. ㅎㅎ
나 님의 말 : 흠.. 사실 작년에 내가 한번 너랑 같은 순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긴 했거던 ㅋ
그녀 님의 말 : ㅇㅇ
그녀 님의 말 : 아.. ^^ 그랬구나.. ㅋㅋㅋㅋ
그녀 님의 말 : 올 해가 기회네.. ㅋ 서로를 알수있는 기회..
그녀 님의 말 : 이제 자주 볼 수 있겠어.. ㅎㅎㅎ
그녀 님의 말 : 빠지지 말고 열심히 오라공. ㅋㅋㅋㅋ
나 님의 말 : 흠... 난 뭐 안빠지곘지만ㅌ..;
그녀 님의 말 : ㅋㅋㅋㅋ
나 님의 말 : 너는 바쁘니까 쫌 빠지겠지~
그녀 님의 말 : 나? ㅋㅋㅋㅋ
그녀 님의 말 : 난...
그녀 님의 말 : 글세다.. ㅋㅋㅋㅋ
그녀 님의 말 : 안빠져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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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대화는 그냥 단적인 예로서 올렸을 뿐입니다.
한번은 그녀에게 낼 새벽에 1급비밀을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1급 비밀이란건... 제 리더가 예전부터 알던 아주 친한 형인데...
당연히 있어야 할 형의 번호가 없다는 것이죠.. 비밀이랄것도 없지만...ㅠㅠ
그러자 새벽에 저를 보자마자 1급비밀이 먼지 알려달라고 하는겁니다..
전 윗사실을 얘기했고 형의 번호를 받았습니다.
그리곤 그날 저녁 메신저에서 대화를 하는네..
그녀가 이렇게 물어보더군요...
'1급 비밀이 그것이야?' 라고...
전 그럼 멀 기대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내게 호감있는 걸까? 관심이 있는 걸까? 아니면 단지 친구로서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걸까? 혹은 원래 활발한 성격이라서 그런걸까..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엔 제가 영화같이 보자고 그랬는데... 흔쾌히 승락은 했지만..
결국 못봤습니다. 스케줄상...ㅠㅠ
그녀 홈피에 하트사진이 깔려있길래. .. '남친이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혹시 연애하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남친 없다고' 그러더군요.
뭐.. 이건 제쪽에서 그녀를 좋아하는 거기 때문에 그녀의 반응에 휠둘리면 안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ㅠㅠ 3월달에 그녀생일인데요... 화이트 데이도 있고...
그래서 3월달에 고백을 해보려고 생각하곤 있습니다.
단지 걸리는 거라면.. 그녀가 절 단지 친구로서 생각하고 있으면
어쩌지 라는 것과...
같은 그룹이 된지 3개월밖에 안됐는데.. 너무 성급한걸까 라는 것입니다.
안지는 1년이 넘었지만 말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여?
만약 친구로 생각해온 남자가 고백해온다면......?
저와 그녀와 사이는 아주 친한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_-
저만 친하다고 생각하면 의미가 없으니까 말이죠..ㅎㅎ;;
암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