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도움 좀 주세요!

키키키킴 작성일 10.03.16 1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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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제가 이곳에 도움 요청하는 글을 쓰게 될지는 몰랐네요^^;

 몇년전 고백해서 성공했다고 글올려서 베스트게시물도 되고 했었는데 말이죠..ㅋ

 전 아직 그얘와 사귀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1000일이구요..축하해 주실꺼죠??

 

 그런데! 지금 상황이 쫌 거시기 하다는게... 그애는 지금 한국에 있고 저는 프랑스에 있다는 것이지요..

 네~ 제가 프랑스로 출장을 왔으며.. 지금 3개월째입니다.. 원래 한달을 생각하고 왔지만..

  일도 제대로 안풀리는 가운데 한국에서 날이 갈수록 많이 납품을 하고 있어서..

 이곳에 쫌 더 생활하고 있어요.(엔지니어입니다.)

 

 4월10일 한국 돌아갈 예정일이였는데..연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것도 7월으로...

 유럽이 여름휴가 기간이 대부분 2달정도라서.. 9월정도에 다시 프랑스에 돌아와야하구요..

 정확하게 언제 한국으로 돌아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제가 보기엔 제 26살에 이런 경험하고 있는것이 참으로 인생에 어느방면, 분야에서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여기서 3년정도 일하겠다는 확답을 이곳회사에서 주면.. 5만유로의 연봉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돈으로 7000만원이 넘죠..한국에서는 꿈도 못꾸는 연봉..ㅎㅎ여기서 숙식제공과 차까지 지원받고 있으니..

  3년간 빡시게 모아가면 아파트도 살수있고.. 장사도 할수있습니다..그래서 그렇게 하고 싶지만..

 과연 여자친구가 기다려줄지.. 떠나가진 않을지가 걱정이네요..

 

 프랑스에 데리고 올려고 했지만.. 그것도 싫다고 하고.. 제 생각에도 무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불어는 잘 못하지만 영어를 어느정도 하니깐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는데 여자친구는 그것도 아니고..

  친구도 없으니까요..

 

 여자친구는 제가 4월에 들어가지는 알아요. 아직 사실을 얘기하지 못했습니다.. 일이 꼬여서 한 10일정도 늦을수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울고 불고..거의 1000일을 맨날보다가 생이별을 했으니..

 

 하...서로가 사랑해도 헤어질수가 있다는 말이.. 이해가 되네요. 좋아하지만...미안해서 잡을 수가 없을꺼 같습니다..

  마치 군대가기전에.. 애인한테 기다려달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것처럼..

 

 그래서 고민이되요.. 큰 고통이 찾아오겠지만.. 내가 먼저 놓아 줄것인가..아니면..끝까지 매달려볼것인가..

  차라리 헤어지고.. 나중에 한국에 다시 돌아가면 그때 다시 찾아 갈것인가..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조언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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