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제가 봐도 엄청난 일이 발생했습니다.

드래곤의의지 작성일 10.05.03 23: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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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제가 2009년 6월 경 오메글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www.omegle.com

 

외국어로 외국인이랑 지끼면서 노가리 까는 사이트지요

 

그런데 거기서 한국인 동갑인 여자애를

 

만났지요

 

그리고 어찌 어찌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져서 만나서 놀기도 했구요

 

그런데 한 한달쯤 지나니까

 

그 아이가 남친을 사귀고 막

 

그러더군요

 

좀 행복에 겨워 하면서 맛이 간 상태여서

 

겸사겸사 아에 연락을 안했지요

 

그러고 어제가 제 생일이였습니다.

 

갑자기 연락을 하더군요

 

그리고 잘 지냈냐 뭐 그냥 그랬다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갑자기 자기 싸이에 글을 보래요

 

봤지요

 

어떤 여자!를 보고 좋아라 하는 스토커 같은 글을 싸지른 겁니다?

 

솔직히 전 놀랐지요

 

그런데 진심이래요

 

남자 새끼였으면

 

개지랄을 떨었겠지만

 

여자애라서 뭐라고 하니까

 

친구로서의 선을 지키라더군요

 

...

 

이 여자 재 정신인가요

 

진심으로 제가 현대 트렌드를 못따라 가는 건가요

 

제가 외국을 다녀와서 그런지

 

아님 세상이 돌은건지

 

뭔가요

 

좋아하는 - 이성적으로도 조금 사람으로도 조금 - 아이인데

 

남자한테 데이고

 

아버지랑 사이가 안 좋아서

 

그런 반발적인 효과로

 

여자를 좋아하게 된걸까요...

 

되게 어려운 사랑 하려는 그 친구

 

뭐라고 조언해줘야 할까요1272895223656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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