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좀 부탁합니다.

아이들과 작성일 10.06.09 00: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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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마음을 알고 싶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좀 여쭐까 해서 글 올려봅니다.

 

 

예전에 사겼던 사람인데요(한살 많음) 최근에 다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사귈때 얘가 좀 수상하기도하고 만나기만 하면 너무 자주 싸워대니 힘들어서 제가 그만 하자하고

 

이별통보를 했었거든요... 자주 싸워서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했어요.

 

 

아무튼 그래서 연락이 끊긴 동안에도 내내 얘 생각이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우연히 다시 연락을 해서(제가ㅜ) 최근에 다시 만나기 시작했는데요

 

예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통 이녀석이 정말로 절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만날때도 관계는 자주 했었지만(요즘은 거의 안하구요) 사귀는 사이는 아니였거든요

 

자기 말로는 아픈 과거때문에 쉽게 저한테 오기가 힘들다고 기다려달라고 했었구요

 

그러다가 여차저차해서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나면서도 제가 일방적인 이별통보했기 때문에

 

아직은 믿음이 안간다고 하면서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해서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에요

 

제가 좀 마른편인데 얘 말로는 8키로 찌면 그 때 정식으로 사겨주겠다나요?

 

다시 만나고 나서 여행도 한번 같이 다녀왔거든요

 

그리고 얘 만나면 예전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일방적으로 제가 돈은 다 써요

 

솔직히 얘한테 돈 쓰는건 아깝거나 그러진 않는데요 너무나 일방적이다 보니 약간...

 

(뭐 그렇다고 더치페이하자 그런 의미는 아니구요 절 좋아한다면 제가 10개 사면 1개정도는..? 그정도랄까)

 

얘도 과연 절 좋아하고 있는건지 통 모르겠네요...

 

정말 전 얘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예전에 사귈땐 거의 매일 봤지만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나구요

 

(제가 사는 곳이랑 거리도 좀 있어요 차타고 한 4~50분? 출퇴근땐 1시간 반~2시간정도 거리?)

 

전 솔직하게 다 얘기해요 너무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그런데 얘는 통 얘기를 안하니 답답할뿐이네요...

 

 

 

과거얘기를 좀 하자면..;;;;;;

 

한번도 통화는 못했지만 걔랑 연락이 안되거나 하면 걔 친구가 가끔씩 저한테 문자를 보내거든요

 

(무슨 무슨 사정이있다라고)

 

한번은 걔가 요즘 많이 힘들다면서 집에서 어머니가 사기를 당했는데 지금 100만원 정도가 급히 몇일내로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걔 예전에 따라다녔던 몇살 많은 남자가 있는데 자기가 돈 줄테니 한달만 사겨달라라고 한다고

 

친구라는 사람에게서 문자를 받았지만 걔한테 직접전화해서 상황을 물어봤죠..

 

걔 부모님이 따로 사시거든요. 근데 걔 언니랑 형부가 돈을 좀 잘벌어요(좀 많이?) 따로살긴 하지만...

 

전 조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솔직히 100만원 어떻게보면 엄청 큰돈은 아니잖아요 위에 언니댁도 있고 하니

 

큰 문제가 안될거라 생각했거든요... 안되면 언니한테 좀 부탁하라고 그랬더니 언니는 출가외인이라 부탁하기 좀 그렇다

 

뭐 이런저런 얘길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어떻게 할거냐 했더니 자기 일이니깐 자기가 알아서 할거니깐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해주고 싶었는데 이 때 아버지가 좀 다치셔서 저도 자금이 없던 상태였어요)

 

그래서 고작 100만원때매 걔랑 한달 사귈거냐 뭐 그런 얘기부터 해서 전화로 엄청 싸웠어요

 

그 날 밤 새벽에 걔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보니깐 술을 엄청 마신거 같더라구요 근데 저한테 전화를 한줄을 모르는건지

 

걔 목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저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라 주변에 자기 친구들과 남자 애들 목소리가 좀 섞여서

 

들리더라구요

 

그러다가 끊기길 여러번... 그러다 또 전화꺼짐... 전화를 엄청 했는데 통화 버튼 누른걸 깜박한건지 아님 우연히

 

눌러진건지 몇시간뒤 노래방인듯한 상황의 그 때 주변 목소리들이 다 들리데요.. 후..... 엄청 열받더라구요

 

낮에 있은 그 일 때문도 있고 새벽에 전화와서 주변의 낯선 남자가 걔 이름을 부르는 게 들리니깐 이건 뭐 미치겠데요

 

그래서 다음날 힘들다 이제 그만하자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과거에 이렇게 한 3달정도만에 헤어졌어요.

 

그리고 다시 최근에 연락하고 난지 한 3달쯤 되어가고 있구요...

 

 

 

걔가 절 좋아한다는 믿음만 있다면 정말 뭐든 다 들어주고 싶고 다 해주고 싶은데요

 

걔 마음을 확실히 알수가 없으니 너무 답답하기만 할뿐이네요...

 

전 정말 너무 좋아하거든요...

 

 

 

 

두서없이 쓴글인데 글이 너무 뒤죽박죽이네요...

 

너무 답답해서 제가 정말 끝까지 믿고 가도 되는건지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신가 해서

 

올려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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