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아이들과 작성일 12.06.07 14: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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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싸우다 제가 "우리 그냥 헤어질까?"라고 해버렸습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지만 어제 통화하다가 서로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저렇게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가만히 있더니 자긴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머뭇머뭇거리길래 그럼 서로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떻겠냐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지낸다는게 자긴 너무 무섭다며....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답니다.

 

그러고 계속 울기만 하더군요.

 

난 항상 여기서 아무데도 가지 않고 기다릴테니 네 마음이 아직 날향하면

 

다시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그전까진 연락하고 싶어도 꾹 참고 있겠노라 라고 했습니다.

 

잘 지내고 밥 잘챙겨먹고 항상 당당하게 어깨피고 다니라고 했더니

 

미안하답니다.

 

그 기다림이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좋은결과가 나올지 안좋은결과가

 


나올지도 잘 모르겠답니다.

 


혹시 좋은 사람 생기면 자기 생각 안해도 된답니다.

 

걱정말라고 안좋은 결과가 생기더라도 후회는 안할거라고

 

언제가 되든 기다리고 있겠노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한 3~4시간 통화한거 같네요

 


지금 생각이 많아지네요... 너무 보고 싶어지네요....

 


비록 어제 그랬지만 지금 참고 일한다는게 힘드네요..

 

올해말에는 늦어도 내년초에는 결혼하리라 마음 먹고 있었는데..

 

그 대상은 걔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집에도 인사드렸습니다.

 

걔네 집은 자주 갔었구요

 


그런데 지금 이런 상황이 되버리니 한편으론 내가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과 걱정스러움과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혹시 여러분이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어떻게 하실련지요.?

 

하도 답답해서 일하는 도중 두서업이 적은글이라 이해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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