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흔남 32살 맑은청년입니다.
1년 전 학교선배 소개로 만나 여자친구(30살)와 결혼 문제로 선배님들의 조언을 좀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어제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상견례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문제는 짐작하시다시피 돈 문제 인데요...
저는 호주 외국인 노동자(워킹홀리데이)에서 모은든 4천과 저희 집에서 3천 이렇게 7천
여자친구 모은돈 3천과 여자친구 집에서 3천 이렇게 6천,
집,혼수, 예단, 함, 식장 등등 총 1.3억으로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안정적으로 우선 대출을 받지 않고 청약을 넣어가면서 2년동안 빌라 전세로 시작을 해서
청약2년으로 새 아파트에 들어가자고 이야기 우선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말씀드리니, 크게 터치 안하시고 둘이 사는거니 상의 잘해서 잘 살아라 이런 분위기지만,
문제는 여자친구 쪽 어머님께서는 이점을 좀 마음에 안들어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여자친구와 어머니께서 싸우는 횟수도 많아지고..
오늘 결혼준비 이야기를 여자친구와 하다가, 여자친구 어머님의 친구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너거 딸(제 여친)은 어디 하자(문제)있냐? 왜 그런 시집을 보내냐"
솔직히 좀 충격이였습니다. 그런 시집이라뇨...
저도 나름 29에 첫 사회 생활하면서 4천(호주)모으고 차도 한대 있습니다(크루즈 디젤) 이만하면
나쁘지않게 잘 모은거라 생각합니다...거기다 집에서 3천까지 해주시니 준비금으로 7천이면 괜찮을거라 생각했지만
그 아줌마(여친 어머님 친구분) 딸래미는 해운대 3억5천짜리 집에 시집갔다는 둥..하...
이런 이야기를 제 여친한테 하셨더라구요..억장이 무너집니다...제 자손심과 함께요...
이런 말을 들으면 현명하게 대처를 잘 하시면 좋을텐데..그런 이야기에 많이 휘둘리시는거 같아요..어머님께서
연애하면서 단 한번도 싸우지 않았던 우린데..오늘일로 좀 서먹서먹합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면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을까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여자친구는 대출을 끼고 결혼 할 생각이 없습니다.(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제 연봉은 30백 / 여자친구 연봉 38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