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까지만 해도 헤어진거 다 내탓이다,, 하고 담배 피면서 힘들어 했었는데요,
걔랑은 같이 알바하다가 만났었습니다,
전역하고 1달밖에 안됬기 때문에 여친 만들고 그런 생각은 없었죠
이 친구 처음봤을때는 와 이쁘다,, 하고만 생각했지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죠,
저랑은 비교할수가 없을만큼 키도 크고 몸매도 괜찮았죠 얼굴도 반반하고,,
얘가 평일이고 제가 주말이라 같이 일한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일 배운다고 3일정도 같이 일한게 전부였죠,
전역하고 얼마 안되서 그런지 낯을 많이 가렸고 친하지 않은 사람과는 말섞는것도 많이 힘들어서
이 친구 하고도 말을 많이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같이 일한 마지막날 제가 싸이 하냐고 물어봤고 그렇게 해서
일촌추가하고 가끔씩 대화하고 했습니다,
번호는 제가 방명록에다가 알려줄수 없냐고 하니까 문자가 바로 오더라구요 ,
재밌게 문자를 주고 받았죠 얘가 매번 먼저 해주고 내용도 완전 사귀는거 처럼 했으니 갓 전역한 예비역이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던거죠 전화도 자주하고, 그러던 찰나에 제가 고백을 해서 사겼습니다
원래 얼굴값 한다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클럽 술 등등 음주가무 쪽으로 상당한 지식이 있는티가 다 났습니다,
자주 가냐고 물어보면 그런거 안좋아한다 그러고 누가봐도 거짓말인거 티나는데 말이죠
그렇게 사귀다가 사정이 생겨서 주말에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얘가 바꾼지 한달도 안된 갤스를 잃어버렸다고 하더군요 저는 당장에 찾을려고 전화하고 발신정지 시키라고 했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잃어버린 애가 태연히 있더군요,
거기서 대충 눈치를 챘죠 아, 얘가 쇼하는구나,, 그 날 이후로 계속 연락이 없었고 어느날 잃어버렸다던 폰으로 자기 사진을 업뎃했더군요, 그것도 누가 찍어준거처럼 보이는,, 한마디로 남자가 생겼다는거죠,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이 나쁘지 않았기에, 저는 그 친구를 욕하지 않았고 언젠가는 연락 오겠지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현실은 절 외면 하더군요, 헤어지잔 말없이 딴남자가 생겨버린 그 친구, 솔직히 화가났죠,, 어제 또 사진이 업뎃 되있길래 봤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어제가 그친구 마지막으로 일하는 날이었는데 일끝날때쯤 남친이 왔다고 하더군요
그 말 듣고 완전 빡치더라구요,, 내가 괜히 걔를 감싸돌았고 나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아픈건 혼자 다아프고,,
걔가 방명록 다지우면서 일촌은 끊지 않았었습니다, 나보고 일촌 끊으라고 하더군요 잠수 탄지 4일만에,,
차마 일촌은 끊을수 없어서 두었는데 오늘 일촌 네이트 다 지워버렸습니다,
행복같은거 빌어줬던 제 행동이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은 얘를 제가 뭐 아쉬워서 잡겠습니까,
군대도 갔다왔고 나이도 있고 이깟 아픔쯤 술한잔 하면서 이겨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