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동안 연애경험이 두번 뿐인 남자입니다.
그것도 얼마전에 사귄 여성이었는데 이제 연락도 줄어들기 시작하고 곧 깨질 분위기네요.
일단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없습니다.
제 외모로 여자를 자귈만한 처지가 될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매번 운동도 하고 근육도 20대 여자들이 좋아하는 잔근육 위주로 (제 취향이기도함)
키우고 자기관리도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얼굴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여자들한테 잘 다가서질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두번뿐이지만 여자랑 쉽게 깨지는 이유가 제 외모 때문인것 같기도 하고요.
길을 가다 여자들이 웃는 모습을 보면 절 보고 웃는듯한 느낌도 들고요.
키는 183이고 다리 길다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남자는 얼굴이 아니면 다 소용 없는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얼굴이 되고 몸이 되야 플러스 요소가 되는게 아닐까요?
제 성격이 문제일것 같다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3~4살 연하 여성과 사귀었었는데, 무조건 경어만 썼습니다.
상대방 신경을 상당히 쓰는 편이라 여자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부담스러울것 같은 행동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요. 남자답게 밀어붙이지 못하고 늘어지는 듯한 성격 때문에 평균 3~4 개월만에 헤어지게 되는걸까요?
첫 키스 시도에만 2달이 걸렸습니다. 데이트 잡는데도 초기에는 조금이라도 준비가 안됐다 싶으면 불안해서
2주 이상씩 걸렸고요.
제가 지방에 살아서 주위에 여자가 얼마 없기도 하고, 여자한테 들이대는 성격도 못 되긴 하지만
어렵게 사귄 여성과 왜 이렇게 빨리 헤어지게 되는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