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이브날은 혼자가 아니지만.. 이거 어떤상황인가요??

하얀마스크 작성일 11.12.18 19: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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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겟 여러분들..

정말 오랜만에 글쓰는거 같네요..

각설은 제쳐두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저번학기에 복학을 했습니다.

그러던중 학과생활은 학생회 임원진 및 선배들 얼굴 알정도로만 했네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한 후배 하나 없이 지낸거 같네요.

뭐 선배가 챙겨줘야 하는데.. 저도 참 ..

하튼 그렇게 지내면서 어떤 술자리 뒷풀이 때 알게 된 여자 후배가 있었습니다.

그 애를 5월달에 보고 쭉~~ 스쳐 지나갔죠..

그 이후 2학기 시작되고 제가 1학년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거기서 보았습니다. 사실 이 당시만 해도 이 후배랑은 아무 사이도 아닌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였죠.

시간이 가고 좀 바쁘게 지내다가 영화를 볼려구 하는데.

원래 영화보기로 했던분이 펑크를 낸거에요 ..

아 근데 영화는 진짜 보고 싶었고.. 그래서 그냥 쭉 넘기다가 이 후배한테 연락해봤죠.

"뭐 안되면 말고 되면 보고..... "

그런데 선뜻 OK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영화보고 커피집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사실 제가 먹는걸 좋아해서 맛집 가는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아이도 자기 먹는걸 좋아한다고, 자기도 원래 집주위에 맛집 찾아다니느거 되게 좋아한다고.

그러면서 이야기 하다가 친해졌습니다.

뭐 그 이후에도 2~3번 정도 밥을 따로 먹은거 같아요. 제가 먹고싶은거나 떙기는거 있을때

연락하면 잘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일명 맛(집)클(랜)을 결성하여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자고 그랬죠.

그러다 보니 어느덧 저도 남자인 지라 이 후배랑 더 가까워 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더 자주 보고 타이밍 보고 있었는데. 딱 그 타이밍이 시험기간 전이였죠..

사실 그래서 이야기를 못하고, 시험기간 끝나고 이야기를 할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험기간 되고 사실 저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지만, 이번 시험기간은 학교 도서관을 다니며

이 친구랑 편의점에서 얻어먹기도 하고 제가 야식시켜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 후배랑 공부를 같이 한건 아니구요. 후배는 기숙사에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제가 기숙사쪽으로 가기도 하고

이친구가 도서관으로 와서 먹기도 하고 그러면서 지냈습니다.

중요한건. 마지막 전공 시험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제가 원래 다니던 과가 아니라 1학년 과목이어도

이 수업에 대한 내용은 전무했죠. 하여튼 마지막 시험이다보니 도서관도 텅텅비고 혼자서 열공 하고 있었죠.

그날 이 후배랑 야식먹고, 저는 이 과목 들은 후배들한테 소문을 구해 관련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았죠.

근데 이 후배도 그걸 보더니 저한테 오빠 오늘 같이 공부하자고, 불쌍한 영혼 도와달라고, 맛클이 이것밖에 안되냐고

그러면서 저랑 같이 공부하겠답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공부하자고 이러면서 같이 공부하게되었습니다.

저희 도서관이 5열람까지 있는데 보통 1,2,3 열람은 사람많고 5열람은 사람없지는 않지만 조용한 편에 속합니다.

5열에서 공부를 같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이 시험이라 둘다 밤새기로 작정하고 공부했죠.

사실 이때까지 후배한테 제 이미지는 제가 놀리지 좋아하고 장난 좋아하고 .. 그런 이미지 였죠.

근데 사실 저는 뼛속까지 A형이거든요. 그런데 주위 시선때문에 남들보다 더 외향적으로 보일려고 할 뿐이였지.

하여튼 이때 이 후배와 같이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서로 중간중간 나와서 장난도 치고,

음 근데 이 친구가 12시 쯤에 자기는 가봐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숙사 갈려고 하냐 하니까

저희 단과대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거길 왜 가냐고 했죠. 이때 왠지 불안했습니다.

이 후배가 성격이 쾌할해서 학교에서 여자애들보다 남자애들을 더 많이 알고 있죠. 또  저뿐만 아니라 저도 더 위

선배 남자들도 알고, 뭐 저 개인적 신조는 남자들은 다 똑같다고 생각해서.. 신경이 쓰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누가 기다리냐고 했더니 역시나, 바로 제 아랫 후배 녀석이 이 친구를 찾더군요..

아주 핸드폰 카톡이 장난이 아니게 오더라구요.. 자기가 핫식스 사놨다고 빨리오라고.. 이런식으로..

그래서 그냥 쿨하게 보냈습니다. 잘가라 그렇게 이 친구를 보내고 저는 또 열공중..

근데 3시쯤 되어서 카톡이 오더군요.. "오빠 추워요 어떻게 하면 여기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이거 보고 그냥 웃었죠.. 렌즈껴서 눈이 너무 아프다고 해라. 아니면 너무 추워서 몸살날꺼 같다고 해라

그러더니 알겠다고 하면서 빠져나왔다고 하면서 어디냐고 묻길래 제 위치 말해주고

몇 분뒤 제 옆에 안더라구요. 이 친구가 너무 춥다고 하길래 손 잡아줬습니다.

이때가 처음 잡아봤음.. 근데 정말 차더라구요.. 그래서 너 무슨 병있냐고 하니까

수족냉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손좀 주물러주다가 자판기가서 따뜻한 캔커피 가져다가

이거 차갑게 만들어서 달라고 했죠. 그러니까 웃으면서 좋아하고 하튼 그렇게 공부하고

그다음날 시험을 보고 저 때문인지는 몰라도 시험을 둘다 잘본거 같았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하루 뒤인 바로 어제 보자구 했죠. 집에 내려가기 전에 보자고

사실 이날이 저에 D-Day 였습니다. 이야기를 인제 하자

3시쯤만나서 커피 먹고 5시쯤 영화 미션임파 보고 8시쯤 고기집을 갔죠.

뭐 이야기는 평소 이야기 했습니다. 너 살 많이 쪘다.. 너 팔은 접히냐 등등 장난치면서 놀다가

한잔 두잔하고 이야기를 했죠.

' 너는 우리 사이 어떻게 생각하냐. 언제인지 부터 모르겠는데 네가 좋다.

앞으로 나는 너를 진지하게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냐? '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사실 이 후배도 주위에 많은 남자가 있었던지라 저한테 말 안했어도 이런저런 상황을 많이 겪어봤던거 같에요.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이런 상황을 겪어봤다. 근데 지금 오빠랑 사이가 좋다. 이 상황에서 더 나아가서 남자들한테 실망을 많이했다. '

그래서 제가 내가 싫냐고 하니까 그건 아닌데 하면서

그렇다고 저를 만날만큼 좋은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답을 안주더라구요

제가 경험이 없어서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서 어제 그 상황은 그냥 넘겼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크리스마스날 이야기 하면서 걸었는데 그러면서 이브날 서로 혼자 보내길래.

만나자고 하니까. 좋다고 이번에는 자기 동네로 오라고 그러면 자기가 다 쏜다고 오빠는 표만 끊어서 오라고

이러면서 헤어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예겟 형님들, 아우들. 이거 무슨상황인가요????????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남자 경험은 많지 않고, 걍 순진해서 걱정 많은거 같은데.. 맞나요 ?????

이브날 가서 다시한번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보시는지 ?????

아.. 이건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할지 연예겟님들 답변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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