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지 못했던 기억 여기 또 하나 있네요.

하얀마스크 작성일 11.10.03 15: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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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요? ㅎㅎ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데 다들 몸조심하세요.
문든 연예겟에서 글을 읽는 도중 치노짱님 하고 하늘거부욱님 글 보다 보니 저도 몇달 전 기억이 나네요.
친구들한테는 이야기도 못하는 이야기 여기서 잠깐 털어놀까 하네요.

 

뒤늦게 인생에 목표가 생겨 열심히 살다보니, 스무살 중반이 되고 여자 한번 제대로 못 만나봤네요.
주위에서 "너 그러다 진짜 평생 혼자 산다."는 말들과,
저도 여자와 한번 사귀고 싶은 마음 때문에 대학교 후배 녀석에게 소개를 받고 여자를 만났습니다.
평소 제가 가지던 이상형하고 많이 다른 아이였지만, 여자한번 만나고 싶은 마음에 만나봤습니다.

 

처음 얼굴 본지 한달만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서로 호감은 있었지만 여자쪽은 남자친구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더군요.
이제까지 사귄 남자친구들이 다들 100일을 못갔다고, 그래서 천천히 만나고 싶다.
근데 그걸 다독여 가며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자 한번 빨리 사귀고, 남들 하는거 다 한번 해볼려는 마음이 있었던거 같네요.
여자친구가 아닌 여자를 원한 그런 못된 마음을 가졌던거 같습니다.
결국 술먹다가 제가 실수를 저질르고 일주일도 안되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ㅂㅅ짓 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마음에 없는 짓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게한 경험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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