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게 하는 여자...

_Aing_ 작성일 11.12.27 00: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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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 fun.jjang0u.com/articles/view?db=296&no=21684

두번째 : fun.jjang0u.com/articles/view?db=296&no=21705

 

무슨 네이트 판에다 연재하는 느낌이 드는데

전 지금 답답해서 숨쉬기도 힘들어서 그래요 ㅠㅠ

판 같은덴 글 올려도 톡 안되면 제대로 된 답변도 안돌아오고

그나마 짱공이 제가 아는 곳중에 성실한 답변들이 많이 돌아오는곳 같습니다..

 

어제(12/25)

며칠전부터 예의 그 친구와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근데 이 아이가 자기 친구들과 이브때 노느라 25일 낮 12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와서

굉장히 피곤한 상태인건 알고 있었지만 제가 줄 선물에

12/25 라고 적혀있으니 전 제날짜에 주고 싶어서 억지로 불러냈습니다;

근데 저한테 선물과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고맙다고, 부모님한테도 선물 언제 받아봤는지 기억도 안난다고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헤어지고 문자로 제가 그려준 그림 액자에 넣고 걸어놓겠다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카페에서 만났는데 제가 저녁도 안먹은 상태라 음료와 빵같은걸 사주더라구요.

먹으면서 대화를 하는데

아는 언니한테 전화를 받더니, 별로 안좋은 내용이었는지 기분이 좀 다운되더라구요(저는 왜하필 지금 그러나 한탄;)

그때부터 좀 멍때리기도 하고 평상시 같지 않아서

오늘 다른때랑 좀 다르다고 했더니 예민해질날(생리겠죠) 다가올라그래서 그런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피곤한것도 있겠지만..

 

그래서 모처럼 크리스마스에 만나서 선물과 카드를 주고 했지만

주변동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하나도 안나고...그냥....평범한 날같은;;;;;;;;;;

제가 기대했던 뭔가의 분위기가 전혀 안나왔네요 ㅎㅎㅎ.....제길

 

제가 쓴 두번째 글에서 자다가 깨서 땡깡부린 부분에서

뭔가 제게 더 호감이 생긴 것 같았는데, 상황이 상황탓이었던지

같이 있어도 기분이 별로인것 같아보여서 뭔가 제 속으로 좀 낙담했습니다..휴.................

이렇게 흐지부지 그냥 친구로 남게 되는건가 싶어서..

애초에 친구로만 지낼거면 왜그렇게 과도한 스킨쉽을 허용하는지도 이해가 안되고;;

다른 남자들과 1:1로 만날때도 그런지 궁금한데 확인할 길은 없고...미치겠네요 ㅎㅎ..

 

요번주에 또 보고 싶긴한데 ... 예민한 주이기도 할거고 한데... 만나서 뭐해야될지 감도 안잡히네요;

전에 한번 같이 스케이트 타러 가자고 했는데 휴...;;

 

오늘도 저도 걔도 둘다 하루종일 집에서 잠만 자느라 연락도 거의 안했고;;..

애가 핸폰을 가끔 신경을 안써서 카톡확인이 늦을때가 많네요

 

조급하면 안된다 안된다 하고 있는데 너무 조급해지고 있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같이 코미디 빅리그 방청이라도 가고 싶은데(둘다 이방송 팬..)

방청권 따기가 무지무지 어렵고 그러네요..휴...........

연말을 좋게 보낼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요..

 

쓰다보니 그냥 넋두리가 돼버렸네요..친구들한테 털어놓기도 뭐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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