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의 조언 덕에 객관적으로 제 자신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아이와 이별 했습니다.
전 역시 여자와 오래 사귀고 연애를 할 인간이 못 되나 봅니다.
어제도 이별을 선언하고 클럽에 가 원나잇을 했습니다.
예전에 재미로 보았던 사주가 생각나네요.
여복은 많으나 처복은 없다고.
그래서 제가 긴~~~ 연애가 안 되나 봅니다.^^
그냥 예전처럼 다시 퇴폐하게 살려고요.송충이는 솔잎만 따먹어야겠죠??
저를 정신 차리게 만들어 준 님들 정말 감사하고요!!
그 아이에게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가 그냥 편한 친구, 편한 오빠처럼 느껴져서 연인관계가 될 수 없다면.
그냥 말하지 그랬어. 네 행복 빌어주며 떠났을 텐데.
말 더해 뭐하겠어. 그렇지?
오빠는 더이상 연애를 머리로 하지 않고 가슴으로 하고 싶어.
그런데 너는 그런게 아닌것 같네.
아무래도 너랑 만나는게 힘들 것 같아.
그동안 간만에 따뜻하고 행복했어.
그럼 안녕.
이 정도면 쿨하게 이별 한 거죠?
이별 하는 방법도 몰라서.. 그동안 헤어졌던 여성들에게 욕만 들었었는데.
어쨌든 뭔가 시원하면서 답답하네요. 원래 이런 건가요??ㅋ
경과보고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