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구회 작성일 12.02.09 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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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발렌타인이 다가오니까... 아무래도 솔로생활을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네요.

나이도 많고, 능력도 딸려, 이제 연애질 못하게 될줄 알았는데,

죽으라는 법은 없나봅니다.

근데.. 왜 자꾸 어린애들 하고만 엮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정신연령이 그렇게 낮은건지,

우선 한명은, 제가 정말 맘에 들어하는 친군데,

홍콩 사람입니다.. 게다가 유학생 (캐나다), 한 1년후면 돌아간다 하더군요.

말이 없고, 낯가림이 심하지만, 절 많이 좋아해주고 아주 이쁩니다.

근데 우선.. 영어로 말해야 하고 (영어를 그렇게 잘하진 못하더군요), 언젠간 돌아간다는게 맘에 걸립니다.

아, 나이는 21살.. 저랑 8살 차입니다.

 

다른 한명은, 제가 가르치던 고등... 학생인데요.

문제는 저랑 10살 차이입니다.

주위의 시선이 걸리네요. 또다시 어린애 건든다는 소문도 돌거같고.. 이전에 11살 차이나는애랑 잠깐 사귀었었거든요..

최근에 고백을 받았고, 우선은 대충  흘려 넘겼습니다.

7일안에 답변을 준다 약속했구요.

 

어느쪽도 평범하진 않습니다.

제 마음은 홍콩애랑 사귀고 싶지만.. 어짜피 결과가 뻔한 연애가 되겠죠? 특히나 비한국인과는 사귀어 본 경험이 없어서 어떨지 참 궁금하네요.

게다가 정말 오랜만에 온 찬스인데, 어중간히 보내다 둘다 놓치고 싶지도 않구요.

고민입니다. 7일안에 정해야하는데..

제 3자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답변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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