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학교동아리에서 만난 애인데요...
실제로 보면 말도 안하고 지냈는데...사실 속으로 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동아리애들끼리 단체카톡을 하는데 제가 그냥 심심풀이로 시비를 걸었어요. 못생겼다느니 뭐나느니..
그럼 그냥 죽고싶냐는 식으로 답장하더라구요.
그 후에 제가 처음으로 개인카톡열어서 막 삽퍼다가...우연히 걔가 알바하는곳을 알아내서 화이트데이날 사탕보냈어요.
그러니까 자기 페북에다 올리고 자랑하더라구요.(덧글에서는 부러움이.....)
몇일뒤에 만나서 밥먹자고 하니까 동아리애들끼리 다 같이 만나는거냐고 묻길래..
너랑 나랑만 만나서 먹자니까 진심으로 하는 말이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진심진심~ 거리니까 장난치지 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장난아니라고 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답장이 2~3시간 만에 한번씩 오고 계속 애매모호한 답장만 하는데..
너무 그러니까 제가 짜증이 나서 지금은 번호하고 카톡도 다 삭제해버렸어요.
지금 남는 미련이라고는 아까운 사탕값 ㅜㅜ...
무슨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