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 일주일전까지 초등학교 졸업 후 여자라는 종족과는 5분이상 사적인 대화 해본적이 없던 23살 총각입니다.
근데 일주일 전부터 삶에 변화가 왔네요.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진짜 저는 친누나도있는데 누나친구들과도 이상하게 말
몇마디 해보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남자들과 격한 우정만 나누며 살아왔습니다. 또 남중 남고 공대 군대 테크를 타다보니...
문제는 일주일전에 제가 친구놈이랑 가는 피시방이 있는데 거기에 예쁜 여자가 있습니다.
머 그때 저는 아무 감정도 없었고 그냥 예쁘구나 이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놈이 휴대폰 베터리가 없었는지 그여자
의 번호로 저한테 문자를 보넷던 겁니다. 그래서 그날 밤 내일도 피시갈꺼냐 라고 당연히 친구 번호인줄 알고 문자를 보넸다
가 알고보니 그여자 번호였고, 피시방을 자주가다보니 서로 얼굴을 알고있고, 그래서 그날은 죄송합니다 친구인줄 알았습니
다. 라고만 문자 보네고 끝났는데. 그렇게 하루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여자랑 말한마디도 못해본 저 자신에 대해 뭔가 회의감
같은것이 들어... 그냥 용기네서 친하게 지네고 싶어 연락했다고 하면서 문자좀 주고받다가... 수요일쯤에 용기네서 일요일
에 다짜고짜 그냥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어요.
그전에 서로 나이랑 이름은 연락하면서 알게됬구요. 알고보니 저보다 2살 연상인 누나더군요. 그래서 남자경험도
많겠구나 해서 부담없이영화보러가자고 했었나봐요. 그래서 저번주 일요일, 이틀전에 만났네요.
일요일 2시에 카페에서 만났는데... 누나가 영화표를 이미 끈어 왓더군요;; 저는 당연히 제가 그날 하루종일 다 계산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카페에서 한 15분 어색하게 앉아서 어색한 대화가있다가... 건축학개론 이거 보고나오니 4시 30분... 저녁먹
기도 애매한 시간이더군요. 근데 또 제가 무슨 배짱이엿는지 몰라도 밥은 꼭 사고싶다고 해서 그냥 또 카페가서 두시간정도
죽치고 앉아서 서로이야기를 했는데... 뭐 처음은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서로 많이 웃으면서 저녁먹으러 갔어요. 근데 거기
식당? 음식점이 사람이 많은 곳이라 이름적고 한시간정도 뒤에 오라는 거에요. 그래서 한시간정도 그냥 걸으면서 이야기하
다가... 같이 저녁먹고 첫만남부터 집까지데려다 주는건 아니라고 인터넷에서 봐서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고 잘가라 인
사하고 해어졌어요.
아 뭔말을 쓴지 모르겠네...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어제도 서로 연락좀 하고 나서 잘때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누나를 좋아
하는것같아요. 그래서 이번주말에 한번더 만나자고 할생각인데 만나서 나 누나 좋아요 하면 안되죠? 참 이글쓰고나니 지금
까지 뭐하고 살았나 생각되네요. 제가 누나랑 연락하면서 느낀 바로는 저를 싫어하지는 안는것같은데 이건 주관적인 저의
생각이니 진실은 모르는 거고... 이제 서로 알고지넨지 일주일 밖에 안됬는데 고백하는것은 아니죠? 좀더 서로
에 대해 알아 봐야겠죠?
여러 연애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릴께요. 조잡하고 복잡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는 연습도 하고 앞으로는 더 잘쓸께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