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우연찮게 친형이 주말에 집에 디비져서 야구경기를 보고있는 저에게
이따 시간되면 밥이나 같이먹으러나가자는겁니다 (이때 형은 여자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온상황)
평소에 나가서 밥도안먹는형이 뜬금없이 무슨밥이냐고 물었더니 형의 여친의 친구가 한명더나오기로했다고
그냥나가서 밥이나같이 먹자는겁니다 아그래서 나소개시켜줄라그러나 속으로엄청조아했죠
그래서 뭐 야구도 끝나가는 판에 겸사겸사해서 알겠다고하고 씻고 셋이서 같이 나갔죠
나가서 식당에 앉아서 보니깐 참괜찮더라고여 그 형여친의 친구분말이죠 ㅋㅋ
2:2루 밥을먹구있는데 어찌어찌얘기하다보니 그형여친의 친구분이 남친이 있다는걸 알게됬어요
아 속으로이런 ㄴㅁ ㅆㅂ 뭐라욕도못하겠고 남친있다는 소리를 듣는순간 매너고뭐고
잘해주고픈맘에 싹가시더군요
근데어찌나요 형의 체면을 봐서라도 최대한 매너있게 행동하고 개드립도쳐주고 최선을다했죠
형도 이건예상못한상황인듯 ..
암튼 그러케 밥도먹고 노래방도가고 또3차가서 치맥까지하고 헤어졌는데
제가 데려다주게됬어요 그래서 존나 개춰는 매너로 연락해도되냐물었죠(취기쫌올라온상황)
그러더니 선뜻번호를 알려주데요..그래서 그담날 잘드갔냐하니깐 그러타고 하데요
그래서 제가 학생이라 학교갈때 맨날 그여자분집 을 지나가는상황이라
공부하면서 힘들고심심할때 연락하라고했죠 밥산다고여..(이분은 국가고시준비중)
무튼 그자리가 소개팅 비슷한자리라 연락안해도 좀그럴 거같아서 마무리는 이런식으로 했거든여
아무튼 사실관계는 여기까지고...
물론 남친있는 여자분이라 건드리면 안된다정도는 알고있습니다만ㅋㅋ
그래도 혹시나 그러한마음을 품게 될까봐 짱공매너유져 연겟판 여러분께
시원하게 욕한바가지먹고 맘좀 정리하려고 글을 씁니다..쳐발라주세요 구냥ㅋㅋ
근데 참 이상하죠 ㅆㅂ..항상 맘에드는 사람은 왜 짝이 있는 걸까요ㅜㅜ
힝 하소연몇자적어봤네요 다들 오늘도 힘차고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