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드는 여자인데 집도 부자고 명문대 출신이라 넘사벽이라서 감히 넘볼 생각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귈 생각은 못하고 걍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오늘 저녁에 카카오 스토리를 보니까 내일 중요한 시험인데 문제가 잘 안풀려서 우울하다길래...
쥬스라도 마실까해서 불러내서 동네를 한바퀴 돌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가 하면 여자가 막 조잘조잘거리면 나는 아~ 이렇게 대꾸해주는식이예요.
그러다가 여자가 말이 끊기면 침묵.
아~ 그 정적이란;;;
그럴땐 순발력 있게 대화 주제를 꺼내서 이어가줘야 하는데 그걸 너무 못하겠어요.
친구는 좋아하는 여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해라고 하는데 것도 잘 안되고.
오늘 또 어색한 느낌만 준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