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에 이어서 어제. 3:3으로 놀러갔다왔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실패.
첫인상은 별루였습니다. 어딘가에서 조금 어설프게 노는 언니들 느낌?
꾸민다고 노력은 했지만, 제스타일은 아니었음.
모두다..ㅡㅡ;;
더욱그랬던건 토욜에 만난 분이 너무 제스타일이고, 그분과 3명은 멘탈이 하늘과 땅차이라는걸
온몸으로 느꼈기 때문에도 있고 ..(계속 연락중임)
하여튼 관심없이 시작을 했으니. 당연히 제 입음 자물쇠 채운상태. 간간히 단지는 말 몇마디 말고는
그냥 웃기만 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그러다 다른 놈들이 한참 작업을 하는데 웃기더군요. 항상 여자 만날때는 개인플레이로 놀던 애들이라
다른 친구들에게 누군가를 낚아내는 모습은 아무도 보인적이 없었거든요.
저빼고는 한명이라도 건져볼려고 무진장 노력하는데. 저도 가만히 있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슬슬 발동을 걸었죠. 3명다 별로엿지만, 그나마 한명은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애가 있었는데..
그애에게 살짝살짝 관심을 보여주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다시 또 가만히 있다가.. 쩝..
그러다 2차를 갔어요. 1차에서 여자분들이 맥주로 엄청 달려버리는 바람에.. 소주로 계속 받아주던 저희는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데, 2차를 맥주집으로 가더군요.
소주가 아니라 잘됐다.. 했는데..시망.. 이때부터가 본격적으로 달리더군요..
맥주 주량만큼은 어딜가도 뒤지지 않는데. 술을 섞어서 그런지..
순식간에 가겠더군요..
거기서 잘놀다가. 갑자기 친구가 화장실로 싹 빠지더군요.
전 눈치를 못챘습니다. 누가 좋은지 교통정리 할려는 것인줄.
전 에초에 별 맘없이 나간다고. 진로선택 끝났으니 난 폭탄 처리반으로 하고 부담없이 나가자고. ㅋ
그렇게 말하고 우선 누가 맘에 드는지 서로 신호를 주자고 했는데. 유치하게 뭘 그런걸 하냐고 욕먹고.
각자 개인플레이 알아서 잘하면 된다고 했었습니다. 전 그래서 당연히 알아서놀거라 생각했죠.
그러다가...... 갑자기 장난이 발동해서. 제옆의 여자분에게 폰을 던져주고는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습니다.
솔직하게 관심도 있다고 했죠.(실제론 그냥 반은 장난이었습니다. 제일 괜찮기도 했고) 전번 받고. 그러고 실실거리고 있다가. 바로 문자 한통 보내고. 카톡 친구 뜨길래 카톡한개 날리고.
그러고 결국 술이 올라서 헤롱거리다..(진상이었음.. 정신은 있는데.. 취해서 내가 평소에 하던 행동은 아니었음.)
내가 진짜 손발이 오그라 들어서 못적겠습니다.. 자세한건..ㅡㅡ;;
하여튼.. 그러다 집에 왔는데.............................................................
멘탈 붕괴됐음........ 왜일까요?.......
바로 문자와 카톡을 보고서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러곤 한시간동안 방방 뛰면서..
회사에서 ㅁㅊ놈 취급 당했습니다..
32년 인생에 단 한번도 해본적 없는 ㅁㅊ문자...... 아우 지금도 욕나오네요..
하여튼.. 그딴걸 왜보냈는지..ㅡㅡ;;;; 제 인생 정말 답없네요....
결국엔 다시 토욜의 그녀에게 주력하는걸로..ㅋㅋ
방금전에 어제 봤던 여자애들의 주선자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3명다 맘에 안든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