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봐 주세요...

머허이히하하 작성일 12.09.10 06: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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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으로 만난 여자가 너무 좋았는데.. 용기를 못 내어 고백을 못 했습니다. 여자와 이런 관계를 맺어본 것이 처음이라..

 

그런데 여자도 절 좋아해 고백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두 달여 동안 지지부진하자 스스로 고민하고 마음을 놓았나 봅니다..

 

제가 그것을 안 것은 그녀를 만나기로 한 약속날 3일 전이었습니다.. 3일 전에 못 만나겠다 그러면서 말하더군요...

 

티를 안 내어 전혀 몰랐습니다.. 3일 후 고백하면 아름다운 첫사랑 시작하게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약속날에 저는 기필코 고백을 해야겠다 맘을 먹은 상태였구요..이렇게 끝나리라고는 상상조차못했습니다..

 

두달 동안 뜸들여온 일을 3일 앞두고 갑자기 이런일을 맞아서.. 또 그녀를 너무 좋아했고 아직도 좋아하기에

 

너무 아쉽고 괴롭습니다. 나름 볼 짱 다본 인생이라고 생각햇는데 지금만큼 괴로운 적이 없었습니다..

 

원래 감정을 숨기는 성격이라 또 티를 안 내는 진 몰라도 그녀는 지금 너무나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더더욱 괴롭습니다.. 그래도 싫어지지 않아 고통만 가중되네요.. 너무 좋았는데...

 

 

잡으면 잡힐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마지막 세 번의 교신에서도 기적은 없었습니다...

 

 

 

여자에게 타이밍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리고.. 떠난 마음 잡을 방법은 없는 건가요?

 

 

시간이 해결해주리란 것을 알지만.. 얼마나 걸릴지 가늠조차 안 됩니다... 너무 괴롭고 미칠것만 같습니다.

 

죽지만은 차마 못 하겠는 게 주변인에게 이 고통을 전가하는 것 같아.. 그리고 너무나 어리석은 짓이란 것을 알기에..

 

하지만 정말 죽을 만큼 고통스럽습니다..슬프구요..

 

 

말했듯이 이미 너무나 힘든 인생이었어서 지금 이 고통을 이겨내기 정말 힘드네요..

 어리석은 제 잘못이지만 죗값이 너무나 큽니다..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답이 아니라도 좋으니. 괜찮냐고..힘내라고..덧글 하나라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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