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소개받은 여자가 있습니다.

아직 만나보지도 못 했지만, 연락한지는 꽤 되었는데 이 친구와 하는 연락이 너무 달달합니다.

물론 군대 이야기는 아직 일절 꺼내지 않았구요.

그럴리도 없겠지만, 내일 당장 사귀어도 두 달을 채 못 사귀고 저는 입대하게 됩니다.

내일이든 군입대 전날이 됐든 군대 얘기를 해야 할텐데...

군 입대할때까지 이 관계를 지속시키는 것이 너무 이기적인 것일까요?

어쩌면 저는 답을 알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애써 가능성을 열어두게 됩니다. !

선배님들의 말씀 듣고 싶습니다.

한 가지 구차한 자기변호를 덧붙이자면, 여자 경험 없이 군에 입대하게 된지라,

설령 사귀는 사이는 못 될지언정, 오직 순수한 마음 나눠보고 갈 수 있기만을 저는 희망하는 바입니다.

제 욕심이 너무나도 이기적인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