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소개받은 사람과 모텔에 갔습니다.

못참겠어 작성일 12.09.14 23: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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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달 전즈음에 지인에게 한 여성분을 소개받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제친구 여자친구의 여자친구입니다.


첫 만남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단은 제가 연애경험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느날 친구의 여자친구가 대뜸 여자를 소개시켜 준다는 겁니다.


저는 속으로 왜지? 왜갑자기 대뜸 여잘 소개시켜준다는거지? 이런 생각으로 대답을 우물쭈물 얼버무렸는데


할꺼야 말꺼야 계속 집요하게 물어봐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평소에 친구 여자친구와 자주 만났는데 저를 아주 귀염둥이라고부릅니다.


전화번호를 받고 그녀에게 먼저 연락을 해서 언제 어디서 만날지 약속을 하고 만나는 그날까지 연락은 안했습니다.


첫만남엔 가볍게 식사후에 차한잔이 좋다고 주워들은것이 있어서, 또 여자들은 아웃백을 좋아한다고 들은것이 있어서


아웃백에서 만났습니다. 처음에 아웃백에서 만나자고하니 참 좋아하더군요. 


패밀리 레스토랑은 남자들과 보통 잘 안가는데 그래서 그런지 경험도 잘 없어서 주문하는데 버퍼링이 좀 있었습니다. 


그녀의 도움을 받아서 주문을성공적으로 끝냈다고 생각하는 순간 서버분이 고기를 어떻게 익힐건지 물어보더군요.


또 어디서 본건 있어서 피가 나오지 않을 정도의 레어로 달라고 했더니


주문받으시는 서버분 표정이 이상해지면서 레어로 하시면 피가 나올수 있다는겁니다.


여하튼 피안나오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서버분 오실때 조금 긴장했었습니다. 


여하튼 주문을 끝내니 뭔가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음식이 나오고 둘다 맛있게 냠냠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있는 커피집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아주 평범하고 느낌오는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별 다른 진전없이 몇번을 더 만났습니다.


만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그녀에 대해서 많이 알게됐구요.


수상한점은 이번이 두번째연애란겁니다.


참고로 저는 평범한 대학생이고 그녀는 롯데쪽 의류디자이너였습니다. 나이는 그녀가 2살 더 많았구요.


직업이 디자이너라 그런지 옷도 매우 잘입고 얼굴 몸매 다 좋았습니다.(제기준입니다)


당연히 저도 남자라 호감이 있었는데 비러머글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대개 남자 신분이 학생이면 직업이 있는 여자쪽에서는 별로 안좋아하더라고요. 수입이 없어서 그런지.


그리고 어느날 저와 그녀 둘다 술을 마셨고 마시는 내내 그녀가 오늘은 집에 가기싫다는겁니다.


그럼 우리집으로 갈까요? 시간도 늦었고 집앞까지 데려다 드릴테니 그만 마시고 가자고 했습니다.


계속 가기 싫다고 하더군요. 저는 무슨일이 있냐고 물어봤지만 별일없고 그냥 오늘 저와 같이 있고싶다는겁니다.


그때 문득 드는생각이 이럴수가 아 드디어 나에게도 이런기회가 오는구나 집에 가기 싫다는데 어떡하지 모텔밖엔 없는겁니다.


그래서 그녀와 함께 모텔엘 가는데 저는 너무 피곤했습니다. 모텔 안으로 들어가니 기분이 더욱 이상해졌습니다.


우선 그녀가 먼저 샤워를할동안 머릿속이 정말 복잡해졌습니다.


뭘 어떡해 해야될지.. 왜 나랑 이런델 온거지??? 그런생각을 하다보니 저보고 씻으라고 하더군요.


피곤한상태에서 따뜻한물에 샤월하니 졸렸습니다.


그리고 샤워를 끝낸 후 머리도 말리지 않은채 아주 잘잤습니다.


다음날 그녀에게 물어보니 대화 도중에 잠들어서 못깨웠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가 어제 그녀와 만났던 이야깁니다.


물론 저도 건장한 남자기에 그런 생각도 없진 않습니다만 너무피곤해서 숙면한게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고 뭐 한편으론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그녀와 잘해보고싶거든요..


여기서 여자와 모텔까지가서 그냥 잠만 잘자고 나왔는데 여자쪽에서 절 어떻게 생각할까요?


설마 고자 라고 생각하진 않겠죠..?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 라고 생각하거나...


자기전 혼자 하소연 겸 답답해서 긴글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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