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구닌+여자친구가 다른남자랑 잔걸로 고민올렸던 사람인데
답변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하지만 잊을려면 좀더 걸릴거 같네요 시간이
그리고 평소대로 전화를 했습니다 .. 다 지난일이라고 넘어가고
근데 갑자기
"만약에 내가 다른남자 아이를 가진다면 넌 어떻게 같아?"
라는 개소릴 하더군요
당연히 아.. 무슨이야기 할지 촉이 왔습니다
왜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하냐고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니깐
그냥..뭐 갑자기 생각났다고 그런식으로 얼버무리길래 괜찮다고 말하라고 하니깐 다 불더군요..
그 잠깐 동거했던 남자랑 잤는데 임신일수도 있답니다
관계를 가지고 피임약을 먹었다고 하긴했는데
안생길 확률이 99%라고 .. 그래도 혹시나 1%때문에 한번 물어본거라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 제정신 잡기 어렵더군요 멘탈강하다고 생각했던 전데
처음으로 여자때문에 눈물도 흘려봤구요
화도 안났어요 .. 다음주에 테스트로 확인해야 한다는데
그냥.. 안되길 바라는건 당연하지만 혹시나 라는 마음 있지 않습니까
그게..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
이런말까지 한 그아이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들은 제가 그때 " 몸괜찮냐.. 피임약 독한데 아픈데없냐고 .."
라고 한 제가 참.. 뭐랄까 부처도 아니고..참
그냥 그 동거한 남자가 원망되기도하고.. 그냥 너무 좋아서 잠깐 불타올랐다는데
할말이..
점차 마음 접어 나갈려고 합니다 바로 접는건 저도 그애를 너무 사랑해서 힘들거 같아요
..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요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