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대 초반 구닌입니다..
친구에서 여자친구가 된 아이가 있어요
친구때 마음도 잘맞고 말도 잘통하고 성격도 잘 맞았지요
여자친구가 되고나서도 그 느낌은 변함없었구요
근데 최근에 개학하고나서 이아이가 알바를 시작합디다..
요즘 최근에 우울해하고 힘들어 하길래 바쁘게 살려고 하는가보다 ..하고 응원해줬죠
성격도 밝아지고 괜찮아 지는듯 ..했는데
이거.. 최근에 충격적인 말을 들었네요
담배를 지독하게 싫어하는 저입니다만.. 그아이도 그랬구요
담배를 배웠답니다.. ..할말이 없었어요 알바 하는 무리가 담배를 모두 다 피다보니.. 충동적으로 피게된거 같은데
담배피는 모습까지 사랑해주면 안된냐고.. 하길래 어찌저찌 넘어갔습니다
근데 최근에 알바생 이야기를 엄청 하더군요 (워낙 남자이야기를 많이합니다 원레)
그 알바생은 곧 알바를 그만두고 간다길래 마지막에 좋게 보내줄려나..하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그 알바생이 떠나고 나서 들은 이야기인데(본인에게)
담배도 그놈때문에 배우고.. 자기 자취방에서 몇일을 살았답니다
뭐.. 군인인 저로서 곁에 못있어준게 죄이지만 그렇게 외로웠을까요
담배배우고.. 자기 자취방에서 몇일을 같이 살았다니
마음한구석이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랄까.. 할말도 없더군요
남자 문제는 제가 웬만하면 그냥 별일 없겠거니 하고 넘어갈려고 합니다만
이 이야기 들으니깐 눈물이 흐르더군요 너무 슬퍼서
....그래도 저를 사랑한답니다 저도 아직 이 아이가 너무 좋구요
담배 피우는것도 싫고 남자랑 같이 살았다는 거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아무 생각이 안나요 잠도 안오고..
그래서 여기에 글을 올려보네요
너무 힘듭니다 가슴도 아프고 화도나고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구요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