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한가해져서 짱공들어와서 연애상담 덧글이나 달라했는데,

아무도 연애를 안하는것인지,

다 헤어진것인지,

다 너무 행복해서 고민이 없는것인지 글을 안남겨서

제 소소한 고민이나 씁니다.

사귄지 이제 5년째인데, 남친과 너무 편해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단 한번도 내 화장 지운 얼굴을 본적이 없지만..-_-;

현재 상황을 나열해보자면,

기념일도 꾸준히 챙기고, 매일 아침 저녘으로 전화하기는 하나,

메신저 대화는 극히 드뭄. 싸울때를 제외하고는 하루에 100자도 안넘김.

심지어 싸운지도 8개월이 넘었음. 그냥 서로 터치 안함. 사생활 전혀 공유없음. 둘다 회사-집...

예전같았으면 버스같은곳에 앉아도 꼭 같이 앉았을텐데햇빛이 너무 쎄서 뜨겁길래 그냥 각자 앉자고 제안함.

이제 그냥 의도치않게 서로 스킨쉽을 안하게됨.

각자 가방들고 직립보행하고 헤어질때 바래다주기는하나 마무리 뽀뽀도 안함.

마무리 뽀뽀도 안하고 헤어졌다는 사실을 데이트 4일후에 암.

입으로 뽀뽀하면 침묻어서 싫음.

예전부터 내가 뽀뽀해줄라하면 침묻는다고 기겁하면서 거부함.

예전에는 드라마보고 따라서 업어주고 이랬는데

요즘은 자꾸 영화에 나오거나 게임에서 나온 스킬을 나에게 시전함..숄더어택이나 에어리언 공격같은것..

같이 매일저녘 퇴근후, 게임상에서는 만나지만,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현실데이트안함.

핑계라고 대자면, 필자 퇴근시간이 밤 11시임..

하지만, 갓 데이트하는 친구커플 보면 일주일에 5번이상 만나고 여행도 자주다니는데..

너무 편한 친구같이 변한건 아닌지..

여친~남친~ 하면서 사랑한다는 말은 서로 입에 붙어있기는 하나, 서로 손잡기 이상은 일절안함.-_-;;;;

처음에는 별 생각없었는데,

문득 애인보다는 친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 고민이...

혹시 이러다 헤어지는 사람도 있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