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여자가 먼저 번호 알아서 연락 왔다고 질문했었는데요
잘 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그렇고 친구들도 여자가 관심있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저녁도 같이 먹었고 같이 일할때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했습니다.
그러다 저번주가 시험이라 연락을 좀 뜸하게 하다가 목요일 쯤에 여자가 일 끝나는 시간에 전화해서 집에갈때 심심하니까 나랑 통화하자고 하면서 전화통화도 하다가 토요일날 제가 나도 호감있단 표시를 하기 위해서
전화로 이야기 주고 받다가 "너 남친 있어? "라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당연히 없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근데 돌아온 대답은 "예 있어요 5일전에 생겼어요"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 그럼 내가 전화 하면 안되겠다" 이러면서 끊을라고 했는데 "아 안들키면 되요"이러면서 통화를 이어나가다
여자애가 씨씨인데 남친이 사귀는거 다 소문내고 다닌다고 자기는 그런거 싫은데 남자들 왜그러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너 자랑하고 싶나보다" 이랬는데 여자애가 "그냥 헤어질까요?" 이러는 겁니다
맘같아선 그래 걍 헤어지고 나랑 사귀자 이러고 싶은데 저는 남한테 상처주면서 까지 사귀고 싶지도 않고
주변에 그렇게 시작한 커플은 다들 끝이 안좋더라고요
근데 이 여자애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요?
애초에 처음 저한테 먼저 연락한거도 그냥 떠볼려고 시작해서 저랑 지금 그 남친 둘 중에 간 본 건지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저렇게 헤어질까요 저런 여지를 남기는게 그냥 단순히 절 어장취급 하는건지 참
그냥 하는 말인데 그거 가지고 고민하고 앉아있는 저도 참 한심하고 저런 일을 당하고도 어떻게 다시 잘 될수 있을까 이런 생각 하는 제가 싫습니다
그냥 좋아하는거 자체가 죄인거 같네요 제가 ㅄ이고
맘 같아선 그냥 다 물어보고 싶네요 왜그런거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