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쓰네요 ^^;;
이전 글에 그 애와 추석 전,후에 만나기로 했다가
시험기간이라는 명목하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미뤘습니다.
그 애 시험 기간은 어제(금) 부로 끝났구요.
물론 시험 끝나고 친구들과 놀거라는 예상하에 주말에 연락오리라 생각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말에 만난적은 없거든요.
사설은 집어 치우고.
사실 정말 좋아했던 마음이 추석 이후로 많이 사그라들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게 느껴지더군요.
대략 안본지도 1달이 넘어가는지 넘어는지 그 정도 됩니다.
마지막에 보고 고백 했을때, 명확한 거절이었다면 이러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런데 요즘들어 갑자기 예전처럼 또 생각이 나고 그럽니다.
마지막 연락에 "시험 끝나고 여유 있을 때, 먼저 연락을 달라" 했는데
연락이 안올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 불안한 마음과
보고 싶은 마음, 봐서 명확한 대답을 듣고 싶은 만감이 교차하네요.
남자는 자존심이라지만 다음주까지 기다려보고 연락이 오면 만나는거고
안오면 자존심이고 뭐고 연락을 해야겠지요?
에효... 오늘따라 애꿎은 담배만 타들어가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 좋은 인연들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