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장, 같은 부서 후배여직원한테 크리스마스날 고백했습니다
너한테 관심있다 같은 부서이다보니 서로 부담안되게 남들한테는 비밀로 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보자고 고백했는데
아직은 연애하고 싶은 마음 없다고 흔한 거절 비스무리한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대로는 정말 끝일거 같아서
지금은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확신도 없으니,
그럼 앞으로 다섯번만 만나보고 그때도 아니면 어쩔수 없으니 마음 접겠다라는 식으로 말하고
그건 승낙 받아냈습니다. 유치하지만 서로 손가락걸로 약속했습니다 ㅡㅡ;
고백 후에 회사에서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서로 자연스럽게 행동했고,
그러고 나서 며칠 지난 날, 퇴근후에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고 하니
이런저런 핑계되며 거절하더군요.
카톡 보내면 답장 오긴 오는데, 전화를 하니 전화는 또 안받네요.
여자의 마음이란 그 여자 본인만 알겠지만,
다섯번의 만남을 승낙했으면서도 1:1 만남을 피하는 느낌이 드는지라 지금의 상황이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서로 결혼을 생각할 나이대 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더욱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이므로 하는데까지는 노력해볼 마음은 있는데....
일단 카톡이나 전화는 자제해볼 생각입니다.
1:1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되면, 거기에서 어떻게든 잘보여서 점수 따겠다는 마음보다는 매너는 지키되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맘 비우고 최대한 편하게 대하려구요 장난도 좀 치면서.
상황이 이러한데 앞으로 직장 안,밖에서 어떻게 접근해 나가는게 가장 효과적인지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