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은 아니지만, 제가 한게 맞는거죠?

포세이돈™ 작성일 13.06.12 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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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친한 아는 누나가 있습니다..


종종 보는 누난데, 서로 고민상담도 들어주고, 공부도 같이 하고... 가끔 취미생활도 합니다


정말 친한 친구처럼 필요할때 불러서 같이 놀고, 할얘기 못 할 얘기 다 하면서 지내는 사이인데요


전 그냥 편한 사람이어서 자주 보는게 부담스럽지 않았고, 이성이라기보다 동성 친구에 가깝게 느낄정도로


알고 지냈는데...


문제는 어젯밤에 일어났습니다;;


이 누나와 술을 먹던 도중....누나가 그 유명한 "우리집에서 라면먹고 갈래??" 대사를 던지는 상황이 오게된거에요


뭐 남자로썬 머리아프게 받아들일 만한 말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 누나가 남자친구가 있다는게....


그 상황에 전 당황을 해서 어떻게 받아쳐야할지 몰라 일단은 집에 데려다준다고 하고 누나네 집으로 같이 갔습니다..


집에 가니 침대에 휙 누워버리더라구요.. 전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푹 쉬라고 하고 무작정 집을 나왔는데


오늘 아침되니 뭔가 앞으로 더 어색해질거 같은 느낌이 오네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술기운에 한 말인데 제가 너무 크게 받아들이고 있는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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