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친한 아는 누나가 있습니다..
종종 보는 누난데, 서로 고민상담도 들어주고, 공부도 같이 하고... 가끔 취미생활도 합니다
정말 친한 친구처럼 필요할때 불러서 같이 놀고, 할얘기 못 할 얘기 다 하면서 지내는 사이인데요
전 그냥 편한 사람이어서 자주 보는게 부담스럽지 않았고, 이성이라기보다 동성 친구에 가깝게 느낄정도로
알고 지냈는데...
문제는 어젯밤에 일어났습니다;;
이 누나와 술을 먹던 도중....누나가 그 유명한 "우리집에서 라면먹고 갈래??" 대사를 던지는 상황이 오게된거에요
뭐 남자로썬 머리아프게 받아들일 만한 말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 누나가 남자친구가 있다는게....
그 상황에 전 당황을 해서 어떻게 받아쳐야할지 몰라 일단은 집에 데려다준다고 하고 누나네 집으로 같이 갔습니다..
집에 가니 침대에 휙 누워버리더라구요.. 전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푹 쉬라고 하고 무작정 집을 나왔는데
오늘 아침되니 뭔가 앞으로 더 어색해질거 같은 느낌이 오네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술기운에 한 말인데 제가 너무 크게 받아들이고 있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