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요즘 제 고민입니다
여자친구를 1~2주에 한두번 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거지요~
주말에 만나기전에 여자친구한테 가보고 싶은곳이나 맛집이 있냐고 항상 물어봅니다
그럼 여자친구의 대답은 시원찮아요;;;;; 딱히 가고싶은곳이나 맛집이 없다?? 이정도 느낌이랄까.......?
연애초반에는 제가 좋아서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데이트계획을 짜면 여자친구는 그냥 따라와줬구요
여자친구는 자신이 먼저 어디를가자고 하거나 맛집을 찾아가보자 하는 얘기를 절대 먼저 안해요
근데 이런 상황이 만날때마다 반복되니까 저도 의욕이 안생기는거예요!
나 혼자 사귀고 있는건가..? 나랑 만나서 하고 싶은게 없나? 이런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저도 아무생각없이 만나기 시작했더니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도 즐겁지가 않고
만나게 되면 서로 우리 뭐하지 뭐하지 밥이나 먹자 차나 마시자 그러고선 헤어집니다
카페에서도 마주보고 앉아있으면 가만히 멍때리고 있기도 하네요
그럼 저는 한참 말똥말똥 쳐다보다가 뭔 생각하냐고 하면 아무생각 안한다하고..
아마 제가 먼저 말 걸지 않으면 여자친구도 말 안할지도;;;;;;
지금 상황은 주말이 되도 서로 만나자고 얘기를 안하는 상황이네요ㄷㄷㄷㄷㄷ
여자친구는 저를 쉬게 할려고 만나자는 얘기를 안하는건지
아니면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하기를 기다리는건지 모르겠네요
근데 저도 만나자고 먼저 얘기를 안한다는거지요;;;;;
저는 여자친구가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줬으면 좋겠는데 여자친구 성격이 그렇지가 못해요
말도 많이 하는 편도 아니구요 저는 그 반대이지요;;
성격이 다른 저희는 이제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식어버린건지
아니면 제가 일방적으로 욕심 부리는건가요..?
고민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