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갤 유저 여러분..
인천에 사는 26살 청년입니다
며칠 전 글을 올렸는데 너무 두서 없어서 삭제했고
이번엔 좀 제대로 조언을 받고 싶어서요.
너무 힘듭니다 요즘.. 무표정에 목소리도 가라앉았고
가족들 쌀쌀맞게 대하고 친구들에게도 힘없는 말투로 푸념만
남발하고.. 예전의 자신감 넘치고 위트있던 제 모습 다 사라졌
어요 이렇게 사느니 그냥 살고 싶지 않아요..
지난 2월 부터 9월까지 한 주일도 안 빠지고 여자에 목이 말라
(26먹고 55일 연애 볼에 뽀뽀 말곤 암것도 못해봤어요. 모르실
거에요 이 나이 먹도록 아무것도 못해보면 진짜 저 자신이
개병x같아요) 이리저리 발버둥 친 결과 2번째 여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전 여자친구완 달리 표현도 잘 해줘서 이번에는 진짜 드디어
연애다운 연애할 수 있겠다 했던 것도 잠시... 저의 서투름으로
인해 20여일 만에 여자친구는 제 곁을 떠났습니다.. ㅜㅜ
정말 저를 좋아해 준 애였는데 제가 망쳤어요..
참고로 때리고 욕하고 집착하고.. 그런 놈 아닙니다.
너무 힘들어요 제가 너무 미워요 비참해요.
남들 다 버젓이 하고 다니는 연애 저는 얼마 안되서
여자가 떠나가기나하고 스스로 병신인증 받은 것 같아요
다른 여자 만나라구요? 아.. 두 번째 성사되기 전도 만나는
여자마다 차임의 연속이었는데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여자들이 저 남자로 느끼긴 하는 걸까요?
처음부터 안 들이대고 일단은 친해지려고 하는 타입인데
스타일도 무조건 깔끔 댄디인데.. 아 죄송해요 괜한 얘길
했네요. 뭔가 치명적인게 있나보죠 인정해야죠.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진짜. 그러니까 제가 더 밉고 병신
같아요. 왜 이 따위로 밖에 전 안되는걸까요.
저 언제쯤 제 짝 만날까요? 40넘어서?
고추도 안 설 때? 걍 외톨인가봐요 크하하하하하
Sns도 다 지우고 싶어요 커플샷 올라오면 무너져내려요 저
그 자리에서 굳어요.. 괜찮은 남자 다 짝이 있다며 아 난 ㅂㅅ
이라 짝이 없구나... 니들 존나 행복하겠다 난 집에서 이렇게
절망에나 찌들어있는데
이번에요.. 죽.. 는 생각을 이번에는 좀 많이 했는데
죽을 순 없어요.. 우리 엄마 때문에..
저 어떡해야 할까요 하루 하루 말수 줄고 포커페이스에..
저 제법 괜찮은 놈인 줄 알았는데 진짜 제게 실망 많이해서
제 자신이 밉고 ㅂㅅ같고.. 진짜 어떡해야 할까요 진짜..
그 여자 못 잊고 그딴거 아녜요 떠나가라죠 그냥 맘 자체가
공허하고 공허하고 공허해요.
자기비하 어쩌구 소리 나올 것 같은데 있는 그대로의 제 심경을
유감없이 썼습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어떡할까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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