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면으로 가려고 지하철을 탓는데

개찰구에서 부터 눈이 마주친 여성분이 있었는데 너무 괜찮은겁니다.

한번도 헌팅? 전화번호 따기 안해봤는데...

지하철 기다리는 것 부터 시작해서 같은 칸에 타고 또 어찌하다가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6시 쯤인지라 사람이 많은 편이 었고

괜히 말걸면 사람들 다 쳐다볼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진짜 딱 서면 몇정거장 놔두고 앞열차 고장으로 열차가 멈춰버리더군요.. 10분 정도?

그때 용기내어서 폰 어플 메모 장으로

'저기.. 첫인상이 너무 아름다우셔서요..' 쳐서 보여주니까 어리둥절 하시더니

'저 종교인 아니에요, 잡상인도 아니구요..^ ^' 라고 치니 웃으시더라구요.

그러고 이야기가 시작 되었는데 생각보다 잘 받아주시고

폰번호 바로 주시드라구요. 이름도 물론 갈켜주시고

마침 자기도 호텔에서 일하고 수영사는데 서면까지 가는거라서 저랑 서면까지 같이 가면서 이야기도 많이하고

나름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들어갈때 연락한다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나중에 볼일 다보고 들어갈때 카톡하니까 주무시는지 안받더라구요.

그러다가 새벽에 깻을때 다시 답장왔다 다시자고

방금 퇴근하고 카톡을 계속 주고 받았습니다. 먼저 말 편하게 하자고 하네요 자기가 동생이니까요

근데 카톡이 좀 느리고 간결하네요..

그러고 목요일 오후에 보자고 하네요..

일하는 곳도 저희집 바로 앞이고 하니..

아 어떻게 해야 될까요.

가능성은 있는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