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2시에 호텔 근무 끝나서 데리러 갔습니다.
차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호구조사하고
송정쪽으로 차를 몰아 구석진 엔젤리xx 커피숍에서
한시간 동안 대화를 했는데 솔찍히 대화하면서 감이 잘 안오더군요..
뭐 두번째 밖에 안봤지만 대충 이 여자가 나한테 관심이 있다거나 없다거나 그런 감은 오잖아요?
대답은 잘하고 자기이야기도 잘하는데
뭘까 무미건조하고 영양가 없는 대화?랄까요?
대화 화제를 끌어내보려해도 도무지 공통분모가 거의 없으니... 진짜 없는말 지어낸다고 생쇼했습니다..ㅋㅋ
그러고 드라이브 좀 더하다가 광안리 바닷가에서 좀 걷고
새벽 3시쯤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도착했는데 카톡이 하나도 안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 3통정도 보냈는데 안읽길래 걍 자고 오늘 일어나보니
잤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몇번 답하다가 톡이 끊기네요. 저 혼자 난리치는거 같아서..
그냥 전화번호 지우고 카톡 차단하고 다시 차단 목록 풀었습니다. 혹시 올수도 있으니까요
에휴....
뭐.... ㅋㅋㅋㅋㅋ 안될놈은 안되는가봐요...
아 자취하는 여자였는데..........
많은 조언주신분들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