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습니다...
이글을 적는거 자체도 웃기고..부끄럽네요;;;
제가 담배피는 여자를 죤나 싫어하거든요..길가다가 까페같은곳에서 여자들 다리꼬고 피고 있는 모습보면
정말 역겹다라고 느낄정도니까요..
근데......진짜..ㅅㅂ...
제 여친이 담배피는 겁니다....
어떻게 알았냐면 며칠전 둘이 여행을 갔다왔는데 저녁을 먹고 잠시 화장실을 간다고 하더군요.
갔다오고 나서 간단히 입을 맞출려고 하는데 뭔가 냄새가 나는겁니다. 내색은 안하고 있다가 그냥 가볍게 입맞추고
방잡은곳으로 갔죠. 여친이 씻는 동안에 전 이렇게 생각했죠..
설마 나랑 놀러왔는데 있겠나(담배)싶어서 가방을 뒤졌죠....
아.....
근데....라이타랑 한가치가 빈 담배가 있는겁니다...ㅅㅂ....
정말 그거 보는 순간 머리에 망치로 얻어 맞은 느낌들더군요...
제가 사랑하고 아끼고 믿었던 그녀가 어떻게 그동안 숨기고 있었는지....
숨긴것보다 제가 평소에도 담배피는 여자 제일 싫어한다고 한두번 말한것도 아니었는데...
진짜 집에 오는 순간에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얘기했지만 속은 진짜 멘붕이었습니다...
다음날 나한테 숨기는거 없냐고 솔직하게 얘기해달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얘기하더군요....
정말 저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