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처음 연예겟에 고백관련해서 글 남겼다가 축하도 많이받고 첫 데이트 관련해서 도움도 많이 받아서
첫 데이트하고와서 후기 남긴다고 했는데 늦었습니다.^^
얘기를 잠깐 풀어보자면 첫눈내리던 18일날 고백을 하고. 그날 잠깐 과제관련 얘기하러 온줄 알았던 그녀는 이미
친구랑 조금있다 약속이 있던 상태였습니다. 저는 같이 밥이라도 한끼 먹고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지고
수요일에 어차피 교양수업을 같이 듣기 때문에 알았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참고로 그녀는 수요일에 일주일동안의 수업을 몰아듣습니다.1교시부터 8교시까지 풀로 채워서요.
조금 부담이 될거같긴 했지만 하루빨리 얘기를 좀더 나누고 싶어서 수욜날에 같이 수업끝나고
(3~5시 수업) 학교 근처 카페에 같이 갔습니다. 그날 알바가 6시까지라서 1시간 정도 얘기했었는데
제가 호감이 있는 상태고 제 글을 보셨던분은 아시겠지만 썸이란 그런 기간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떨렸던거 같습니다.
여성분이랑 단둘이 얘기한적이.. 기억도 안날정도로 오래됐구요, 그렇게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최대한 말실수 안할려고 노력했고 여성분과 공감대를 찾을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날 또한가지 알았던 사실은 그녀가 캐나다로 1년정도 교환학생을 갔다왔더군요, 영어도 잘하는거 같았고요
하지만 영어 관련해서 물어보면 자기는 아직도 영어 잘 못한다고 최대한 겸손하게 얘기를 하더군요
그렇게 1시간정도 얘기를 하다가 알바 때문에 5시정도 만나서 6시정도에 헤어졌습니다. 물론 헤어질때
말했습니다 이번주에 시간 되냐고. 같이 영화보고 싶다고요
그래서 약속잡고 헤어지고 토요일에 만났습니다.
제가 대전온지 얼마안되고 여기 지리를 거의 몰랐던 상태라 데이트 코스도 잘 모르고 그날 많이 힘들었습니다.
물론 데이트 하기 1시간전에 미리 가서 대충 지리 익히고 영화예매하고 주변에 먹을때는 생각해놓긴 했지만요
길 안헤맬려고 그런것도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2시에 약속이였는데 2시5분 영화라 4시껄로 예약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해서 2시정도에 카페에서 만나서
얘기하다가 4시에 영화보구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이쪽 지리를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자기도 이쪽 터미널 주변은 온지 오래됐다고 같이 구경하자고 하더라구요,
영화보구서 터미널 안에서 같이 밥 먹고.서점가서 같이 책보다가 이마트 잠깐들어가서
돌아다녔습니다.(식품코너쪽 말고^^) 계산부분은 영화예매한거 미안하다고 그녀가 밥은 내더군요.
장난감을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장난감, 인형이런거요
레고를 특히 엄청좋아하더라구요, 가서 레고도 보고 인형도 구경하고
나중에 아버지 면도기 선물해드려야되는데 뭐가좋은지 모르겠다고해서 그쪽 코너가서 제가 아는 선에서
자세하게 설명도 하고 재밌게 시간보냈습니다.
그러다가.. 또 카페를...갔어요. 결국 그날 2시에 만나서 10시 30분 막차타고 보냈었죠,,
다행인건 그녀가 저랑있는동안 지루한 내색은 안하더군요 자기감정을 잘 숨기는건지.. 여튼 저도 시간 가는줄 모르게
되게 재밌게 보냈습니다.그런데 그녀가 집가기전에 카페에서 얘기하다가 불쑥 그러더라구요
내일 시간되냐고.. (사실 엄청 놀랐습니다.. ) 저는 내일 바로 또 만나면 부담될것 같고해서 조심스러웠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요일날에도 저녁시간대는 조금 한가해서 ...
정확하게는 어제네요. 어제 그녀가 친구들이랑 자주가는 카페가 있다고 거기 소개해주고 싶다고해서
같이 카페가서 얘기하고 마침 그날 카페에서 공연이 있던날이라 공연도 보고 그러다가 왔습니다.
주로 만나면 카페를 가는데 제가 앞으로 데이트코스도 여러군데 알아보구 해야겠지만
만나서 대화할때 막힐때도 있고 (워낙 오랜시간에 카페에 있다보니..변명이자면 변명이네요 ㅜㅜ ) 그러네요..
그녀는 굉장히 잘웃습니다.(제가 잘웃는 여자 그리고 웃을때 매력적인 여자가 이상형이에요)
같이 말할때 잘 웃고 그래서 저도 대화할때 굉장히 편안하게 하는편인데 막상 할 말이 생각 않나면
억지로 만들어내거나 좀 뭐라고 해야되나 툭툭 대화소재를 잘 이끌어내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가끔 걷다가 둘이 한동안 정적이 흐를때가 좀 있었어요 카페에서도 . 이게 자꾸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
그녀가 그러더라구요 헤어지기전에 데려다줄때. 원래 이렇게 조용하냐고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이건 제가 실수한건지.. 잘한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할말이 없을때 억지로 말 할려고 하면 잘 못한다고 ..
여튼 이렇게 이번주말까지 있었던 일이네요.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연애도 너무 오랜만이고 제가 생각해도 너무 서투르네요...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겠죠?
여튼 날씨 추운데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만 운동하러 가볼께요 ^^
아 그리고.. 앞으로 계속 글을 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글이 누구에게는 염장글이나 자랑글처럼 보일 수 있고 기분나쁠 수 있어서. 리플로 달아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