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별것도 아닐수도 있는데

직장 문제 때문에 여자친구와 떨어진 타지역에 와있습니다.

보고싶어도 이번달 12월 1일 부터 해서 3주째 못쉬고 일하고 있죠 ㅎ

뭐 일이 그러다 보니 이해 하려고도 하구요 사이가 틀어진건 예전부터 였었고

여기오니 더 그러네요 .. 시간 맞춰서 일끝나면 잠깐이라도 보려구 걔 보러 가고그랬는데

그친구는 수ㅣ면서 한번을 안오네요 좀 서운한 감도 있었고 여자가 어떻게 거길 가냐 이런식으로 생각 할수도 있겠지만

저는 뭐 시간이 남아서 갑니까.. 보고싶으니까 . 잠깐이라도 보고 라도 오면 좋을거 같아서 그랬지만

그친구는 아닌가봐요 저보단 친구더라구요

여자친구와 남자인 친구 2명이 제일 친한친구라고 합니다

물론 그중 한명은 학교 친구구요 한명은 좀 제가 싫어하는 친구였구요

그친구 서울 간다고 쉬는날도 술마시러 간다 하더라구요

거기에 좀 서운해서

"넌 쉬는날이면 걔네 만나는 게 일이냐?"

이렇게 보내니

"곧있으면 m군(실명 거론 ㄴㄴ) 서울가니까 만나서 술한잔 하려고

근데 친구 만나는걸로 뭐라 그래?"

이렇게 답장 오네요

누가 그럽디다 3번 참으면 호구라고

홧김에도 아니고 그냥 우리 그만 하자 보냈죠

2주뒤 오늘 문자 하나 오더라구요 우리 그냥 연애만 하자 라고..

미안 그러기엔 좀 늦었다고 생각 안들어?

이렇게 보내고 끝냈습니다

아쉬운것도 없고 공허함도 없고 하.. 감정이 메말랐나 봅니다

역시 장거리 커플은 조금 리스크가 따르긴 하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