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달간 사귀고 헤어진 전여친한테 연락이왔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애입니다.

헤어질땐 얘가 저한테 식은거 같다고 저에게 실망한 점들을 말했어요. 제가 자기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닌거같대요.

그런데 자기는 미안해서 먼저 헤어지잔 말도 못하겠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저에게 떠넘기는 느낌을 받아서

제가 그냥 홧김에 통화로 헤어지자고 먼저 말 했습니다. 얘는 좀 당황한 듯 전화를 끊고 그 후 몇일간은 카톡

대화명에 저에게 향한 실망한 말들을 하더군요.,.

그리고 헤어지고 한 달후에 제가 한번 사정하면서 다시 시작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자존심 버리고 애원하면서 보고싶다

좋아한다 하면서 빌어봤습니다. 근데 얘는 저를 대하기 부담스럽고 힘들다고 해서 걍 마지막으로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말하고 연락이 다시 끊겼습니다. 그리고 뭐 전 기대도 안하고 그냥 하루하루 살아갓는데

다시 한 달후, 그저께, 저에게 잘지내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냥 제가 생각나서 연락을 했다고 하면서 서로 근황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메세지를 주고받아도 저는 얘가 연락한 이유를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원래 이렇게 연락이 오면 재회하자는 뜻으로 알고있었는데 뭐 보고싶었다 그리웠다 이런얘기는 없고

자기가 일 땜에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하네요. 질문도 제가 하고 얘는 그냥 답만 하는 그런 형식으로...

저랑 다시 잘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연락을 한건지 아님 그냥 자기가 힘들어서 그냥 잠깐 기댈곳이 필요해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연락을 한건지...

저는 정말 다시 잡고 싶은데 괜히 제 속마음 다 보여주면서 다시 잡으면 또 떠나갈까봐 그것도 못하고 지금

해매고있네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