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알게 된 한 살 누나입니다.
이 누나와는 아주 가끔 3~4개월에 한 번정도
만나서 술이나 밥먹고 연락은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하는 사이입니다. 근데 처음 만난게 나이트에서 부킹으로
만난 거라 가끔 만나서 관계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그런 사이였는데 이 누나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1달 전 쯤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누나와 관계에
대해서 조심스워졌고 연락과 만남을 줄였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제가 그냥 심심해서 연락을 했습니다. 그렇게 그냥
일상적인 얘기를 하다가 제가 누나가 남자 생겼다고 나 버려서 좀 슬프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누나가 우리가 그렇게 친한 사이였어?ㅋㅋㅋㅋ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아 안친했구나 미안 혼자 착각했네 이러니까 안친한게 아니고
자주 보지도 않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그렇지 ㅋㅋ이러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니까 누나한테
좀 잘하지 그랬니 ㅋㅋ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내가 뭘 못했냐니까
인간 관계는 어느쪽이든 뭔가를 챙겨야 관계가 유지돼 남자고 여자고 그런거 없이
사회에선 서로 안만나도 상관없는 사이니까 그게 더 심해지고 근데 그걸 유지하면서
친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이가 되려면 노력이 필요하단거야.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럼 누난 나한테 얻을게 없으니 이제 그만 연락하라는걸로 이해가 되는데
맞는거지?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연락하고 안하고는 니 자유지만 오해는 금물이야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됐고 돌려 말할 필요 없으니까 내가 알아서 연락안할게
이랬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너무 오바해서 할 말이 없네 난 널 이쁜 동생으로 생각하는데
너가 저렇게 말한다는거는 아무리 한살차이지만 누나에 대한 존중이 없는거 같다.라고 합니다.
이러길래 됐어 이제와서 수습하지마 이러니까 그게 아니라 자주 안만나면 멀어지고 연락안하면
밎혀지고 그래서 그런 사이들을 유지하려면 서로 더 신경 써야된다는 얘기였어, 농담도 못하니 그게 진지한
얘기였으면 내가 ㅋㅋㅋ했겠어? 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그냥 제가 씹었습니다.
휴 제가 보기엔 그냥 연락하지 말라는 걸 돌려 말한 것 같네요...그러다가 미안하니까 최대한 수습하려는 거 같은데
여러분들이 보기엔 어떤가요? 그냥 연락 끊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