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참 많이도 썼네요ㅋㅋ
세상에 일주일에 한개씩 쓰다니....
다행이라면 이제 아마도 마지막 글이 될꺼같다는 점....일까요ㅎ
그 전까지의 이야기는 링크를...
( 게시글 안지우길 잘했네요ㅎㅎ )
발렌타인데이때부터 슬금슬금피하는 반응이 있었는데 요상태 계~속 되고있습니다.
(아마 요번주도 똑같은 주가 되지않을까합니다)
눈도 안마주치고, 퇴근할때 인사도 일부로 안마주치려 받는둥 마는둥
심지어 그렇게 자주 놀러나오던 사무실밖으로는 나오지도않는등...
일단 여유를 갖으라는 짱공분들의 고견을 받들어
그냥 최대한 신경안쓰고 태연한척 일을 했지만 일주일이 되는 금요일에는 다시 쌓였던 감정이 북받치더군요 하하;;
사실 뭐 그 사람과 멀어졌다는 점에 힘든 점이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쭉 일하면서 서로 볼 사이인데
이렇게까지 애매하게 끝맺는게 참 답답하고 그렇더라구요.
너무 답답해서 무슨 말을 해야할까 생각도 여러번했는데 해명하기에도 사실 너무 웃기더라구요.
제가 고백을 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흠잡힐만한 행동이 없었기에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게 더 애매하네요.
뭔 사이가 아니여서 해명하는 것도 웃기고....어쩌면 상대방도 분명 마찬가지 이유에서 말하기 애매하니 피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월요일에는 제가 너무 답답해서 그 여자 취향의 커피를 사들고 잠깐 내려오라고해서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은 척 요즘 무슨일있냐고 물어볼 생각이었습니다.....만
하필 그때 누가 왔고 그 때문인지 카톡확인을 못했더라구요. 그래서 전화까지 했는데 안받는...허허허
결국 전 다른 일 가야해서 커피 다른사람주고 일을 나갔습니다.
나중에서야 확인헀다고 카톡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기분안좋아보여서 커피드시고 힘내라고하려고했는데 타이밍이 안좋았네요"하니
"기분안좋지않아요ㅋ 그냥 졸릴뿐"이라고 그래서 저도 그냥 "그래요 그럼 다행이네요" 하고 넘겼습니다
이때부터도 사실 고의적으로 피한다는걸 어렴풋이 알고있었죠.
더 분명한건 중간에 제가 아파서 하루를 쉬었는데 또 그 날은 사무실에서 나오더라고하더군요ㅎ
요정도면 거의 확실하죠?
분명 이 여자 성격상, 이야기하자고해도 이런저런 변명대가며 피할게 분명할 것 같고...
평상시에 아무렇지 않은척 자연스럽게 대화도 해보려고했지만 뭐 이거 틈을 안주니...
그럴 수도 없어서 참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있네요.
이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저한테 스스로 잘못한 점을 찾고있는 저를 발견하네요 요즘....
같이 밥먹는 사건이 있던 날을 떠올려봐도 크거나 작게 실례가 되거나
잘못을 했다는 점은 없어서... (물론 제 생각이겠지요ㅎㅎ)
아무래도 여자가 제가 좀 더 다가갈까봐 지레겁먹고 도망간게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분명 제 연이 아니기에 이어지지 않는거라고 합리화를 시키려해도 제 마음대로 안되네요 하하;;
아직도 저에겐 너무 좋은 여자고 포기할 생각보단 어떻게 이어가야할까라는 생각이 더 많이드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여자쪽에서는 아니라고 신호를 보내는데 저만 매달리는거같아서 안그래도 비참한데
이런식으로 끝맺어서 이 상태가 계속될걸 생각하니 더 힘들어지기도하구요.
도대체 이 여자와 어떤 식으로 끝을 맺어야할까요?
(그냥 톡으로 "우리 요즘 왜이렇게 서먹서먹해요?"라고 물어볼까요...)
고백하기에도, 사과하기에도, 뭐하나 분명한게없어서 선택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