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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모태솔로..ㅜ

mosfos 작성일 14.04.09 11:37:56
댓글 19조회 5,581추천 4

 지금 군복무중인 22살 입니다. 현재 병장이고 이제 곧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모태솔로입니다.... 이 꼬리표가 사실 좀 챙피하네여..


 어디 문제 있는 것도 아닌데... 모태솔로라는 것 만으로 자존감이 크게 떨어지는 요즘입니다.


 군복무중에서도 여자얘기가 나오면 저는 경험이 없다보니.. 슬쩍 빠지고...이러다 보니 또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성격은 내성적인 성격이고 소심하지만 .. 어쩔 땐 활발합니다.


 마음이 여려서 쉽게 상처받고... 음.. 착하다는 말 자주 듣는데.. 듣기에 별로 좋은 말 같지는 않네요.


 제가 여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 단순히 모태솔로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적으로 어떤 멘탈리티로 무장해서 살아야 하는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요즘 너무 우울하고 힘이없네요. 지금 휴가 기간이지만..


 하루하루 그냥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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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허14.04.09 11:46: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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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별로 이런건 sos감이 아닌데 전역하고 뭐 학교를 다닐건지 일을 하실건지는 모르겠으나 새로운 인연이 생기고 그렇게 하나하나 알게 되는거겠죠, 모르는건 부끄러운일이 아니에요 모르는 얘기가 나와도 이런얘기 저런얘기 들으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또 하나의 꿀잼
  • 파무침14.04.09 13:36: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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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22살에 자존감타령하면서 신세한탄 웃기지
    반말할게
    전역하고 패밀리레스토랑, 쓸만한 알바골라서해봐라 백퍼생겨 니가 좆못만 아니면 좆못이면 미안하다
    해보도 않고 자존감타령하는거 웃기다
  • 742394614.04.11 06:57:0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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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왜 그런대에서 일 많이 해봤는대 안생기는걸까요?
  • 닝구14.04.09 13:46:2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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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역하고 여자있는곳에서 알바하면 100% 입니다. 레알임 ㅎㅎ
  • 742394614.04.11 06:57: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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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어떤 여자를만나느냐에따라 다르겠저
  • DEPT14.04.09 15:11:5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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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뭐 누가 조언이고 뭐고 할게 아니라 본인 성격을 뜯어 고쳐야할듯요
    윗분 말씀대로 알바부터 하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그렇다고 또 무슨 창고에서 물건이나 쌓고 사무실 같은데서 키보드나 두들기는 알바말고
    행사나 서빙 같이 직접 사람들이랑 부딫치는 알바로요
  • 스파리언14.04.09 15:24: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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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 걸어드릴게요.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296&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EC%8A%A4%ED%8C%8C%EB%A6%AC%EC%96%B8&x=-953&y=-3295&no=24918 제 글입니다. 자신감 잃지 마세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모태솔로.. 그로 인한 자존감 하락. 제가 불과 2013년 끝날 때까지 가지고 있었던 트라우마입니다.
    연애 경험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그래봤자 작년에 첫 연애) 고작 2번에 그거 다 합쳐서 70일 남짓,
    키스는 커녕 뽀뽀조차 못 해본 저입니다. 님의 나이가 몇 살이시건 간에 제가 너무나도 공감하고 이해가 갈 것같은, 자기 자신을 비춰본 거울을 보았을 때의 심리입니다. 저도 제 자신&주변인에게 어떤 멘탈로 살아가야
    하면 되느냐 무수히 많은 조언을 구했었죠. 님 질문의 요지는 모태솔로여도 당당하고 행복하려면 어떤 멘탈로
    무장하는지를 여쭈어 보시는 것 같은데, 제 대답은 이것입니다.

    전 지금 완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고 행복해요. 이런 마인드 어떻게 얻게 되었냐구요? 자살을 생각했었을
    만큼 '남성성, 이성에게의 어필'에 있어서 밑바닥까지 내려가 본 후에 얻었습니다. 그만한 아픔과 처절함을
    겪고 나니 더 이상 연애 제대로 못 해본 게 부끄럽지 않더라구요. '어떤 마인드를 먹었다' 가 아니라 그냥 제 자신이 그렇게 변한겁니다. 님께서 질문하신 '어떤 마인드'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충분히 가변적이 될 가능성이 있어요. 실은 '마인드를 이렇게 먹어야지' 가 아니라 자기 자신 자체가 그렇게 변해야 되는 거거든요.

    천성 자체가 착하시고 여리시다니, 저와 비슷한 성격이신 것 같아서 제 사례를 든 겁니다. 그런 성격은 어떤
    실질적인 계기가 없으면 마음이 여리다 보니 주변상황에 많이 흔들리거든요.

    마인드에 관해선 이토록 복잡하지만, 전역 앞두셨다니까 현실적이고 행동적인 해결책을 하나 드릴게요.
    윗분들 말씀처럼 아르바이트를 구하세요. 레스토랑 같이 여자들이 많은 곳으로요. 백화점 의류매장도
    추천합니다. 동호회 댓글 다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의외로 남탕or추친력 부실한 곳을 많이 봐온터라
    동호회 드실 거면 잘 알아보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알바던 동호회던 너무 과격한 곳은 여자가 없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말씀만 드리고 물러날게요.
    군대 전역하기 전까지 모태솔로인거 절대로 늦은 거 아닙니다.
    저 군대 있을 때도, 남자는 빨리 군대를 가야하는 특성상 모태솔로인 전우들 많았고
    군대 전역하고 나서 사회생활&학교 생활하며 첫 연애 하게 된 친구들 엄청 많습니다.
    22살 절대 늦은 거 아닙니다. 전 25살 크리스마스 거의 26살 다되갈 때 처음으로 여자친구 사귀었습니다.
    전 지지리도 운이 없어서 인연이 안 닿았었지만, 설마 님이 저보다 운이 나쁠리가요. 건투를 빕니다!
  • 니가만약14.04.09 18:18:5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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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창하구만 22살이면..어휴....여자있는곳을 일부러 막 피하고 다니지않는이상 전역하면 바로 생겨요 ㅎㅎ
    안여돼만 아니면요....쿨럭..
  • 리열리스트14.04.09 19:32:0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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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뭘 찾고잇니. 앞으로 방향을 결정하는 것도 너고, 살아가는 것도 너. 그 방향을 찾는 고통도 니가 하는거야. 고통이 잇어야 기쁨이 있다. 고통도 남한테 뺏기면 안돼.
    남은 시간동안 부대에서 잘 생각해봐. 그 고통에 무지 중요한 거야.
  • 거유av14.04.09 20:12:5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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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27모솔인데
  • 제이아크14.04.10 00:32: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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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하지 마세요 차이고 한참 지나서 다모여서 얘기하다 들었는데 너무 착해서 자기 말고 다른사람한테도 잘해주니까 싫데요
  • 뎁프14.04.10 02:40: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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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모솔임
  • PWT14.04.10 03:08: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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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랑 완전똑같다.. 그냥 지나치려다 댓글남겨요. 글쓴님보다 2년더살면서 느낀거지만, 자존감이란거요.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에요. 피똥싸게 나름 노력을해야되요. 자존감이 부족한사람은요 딱 눈에 보여요. 소심해보이고 뭔가 좀 찌질해보이는 분위기가 풍겨요.. 우리는 그걸 느낄수있어요. 나한테 그런 분위기?아우라?가있다는걸. 스스로도알고있죠. 그럼 고쳐야죠. 이런 문제로 고민글쓰면 대체로 답변들은 똑같애요. 있는그대로 자기를 받아들이면서 장점이라 생각하며 어찌어찌 살으라고. 근데 그러면 또 반복되요.

    다 각설하고 중요한건, 본인이 중심이되야되요. 내가 제일 중요해야되요 세상에서. 자기 인생이잖아요. 감정이 시키는데로 행동하고 말해요. 싫은건 싫다고, 좋으면 좋다고 남들이 나 무시하는 행동, 상처주는말들 그냥 다쌩까버려요. 어차피 그런것들로 인해 상처받는건 온전히 글쓴님 자신뿐 아무도 신경안써줘요. 그런것들에 신경쓰면서 스트레스받고 시간낭비하지마시고.. 이제부터 뭔가라도 이뤄내보세요. 소소한것들.. 예를들어 저는 옷사는걸 되게 좋아해서 지금 전역한지 3개월됬는데 두달치월급받아서 사고싶었던 옷들 죄다사고, 또 외모적인 콤플렉스들(ex치아미백,모공축소)고치고 좀있음 라섹도해요. 병장때만해도 183/96에 안경돼지가 이제 81kg에 안경도벗고 피부도좋아졌단 소리 계속듣고 사고싶은옷사입고 하니까 좀 사람답게 사는구나 싶기도하고. 요즘처럼 행복한날들이 있었나싶네요 24년살면서. 전 모솔은 아니지만 연애해본지 4년도넘었고. 이젠 연애라는게 어떤 감정인지도 희미하지만 곧 여친 생길꺼라는 확신에 차있어요. 자신있거든요 전.

    너무 두서없게썼는데, 결국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 따로있는게 아니라.. 어떤 계기를 만듦으로서 자연스럽게 사람 자체가 변하게되는거같아요. 그 계기라는건 평소에,또는 과거에 해보고싶었던 일을 하거나 사고싶은 물건을 사는것, 만나고싶었는데 못만났던 사람을 만나는것. 그 무엇이라도 좋으니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변화를 겪어보세요.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이상향적인 모습을 그려보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해봐요. 그과정을 감내하면서 자존감이라는게 생기는거같더라고요.. 절대 자기 비하하거나 그런건하지말구요. 건투를빌께요.
  • 스파리언14.04.10 17:19:1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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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자존감 진짜 죽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힘들고 나서 얻었어요.
  • chani14.04.10 10:55: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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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일단 그 괴로움에 위로를 드릴게요. 주변에서 무시당하는 느낌, 남들은 다 한다는 걸 나는 못한다는 자괴감 이런 것들은 겪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어요. 점점 더 나를 나락으로 끌고 들어가죠.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봐요. 글쓰신 분은 본인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이 필요한데 시도를 못하니 피드백을 받지 못하는거에요. 다시 말해 어떤일이든지 해야 아 내가 잘하는구나 아 내가 이걸 고쳐야겠구나 이런 단계를 밟아 올라가 더 잘하게 되는 것인데 시도에 대한 두려움, 무시당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마음. 그런것들 때문에 시도도 못하고 따라서 점점 더 나빠지기만 하는거에요. 자존감이나 마인드는 다 이런 공포심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중에 생기게 되요. 처음엔 조금 쉬운 것부터, 점점 더 어려운 것까지 시도하세요. 저는 사회성을 키우고 싶어서 처음엔 남자에게 길묻기-여자에게 길묻기-종업원에게 말걸기 이런식으로 시도했네요. 처음엔 이런 찌질이가 따로 없었지만 지금은, 제가 봐도 괜찮은 사람이에요. 포기하지 말고 시도하세요. 화이팅입니다 ㅎㅎ
  • 브리514.04.10 13:45:5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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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해*도 않고 자존감 타령ㄴㄴ. 일단 부딪혀 보세요. 기면기고 아니면 아닌거지.
  • 742394614.04.11 06:55: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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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이간뭐 도전해보고말하세요
  • 크케케14.04.11 17:26:5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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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유형은 연애상담이 아니라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답변을 줄 수 밖에 없음.
    인터넷에서 여자 잘 꼬시는 법 검색때릴 시간에 동호회를 하든, 알바를 하든, 스터디를 하든 뭘 해야 생기지
    만나지도 않는데 생길리 만무하고, 애초에 어렵게 접근하면 안됨. 관심 있는 여자한테 접근할 때는 대담하게 가볍게 가야함.
  • 14.04.12 03:40: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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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새키들 젤 짜증나는게
    100번 정도는 차여볼 정도로 노력해봤냐??
    하다못해 도전해볼 용기라도 가져봤냐??
    지금 애인있는 사람들이 애인이 그냥 옆으로 뚝 떨어진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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