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너무 답답해서 여기다 글 써봐여
일단 저는 27살 남자 대학생이구요
중간에 일하고 워킹 갔다오고 하느라 아직 학생이에요 ㅎㅎ;
제가 연얘 경험이 적은 편이기도 하고 제가 상대방을 너무 좋아해서
감정적으로만 다가갈려고 해서 이성적인 판단을 잘 못하겠어요 ㅠㅠㅠ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같은 학교에서 좋아하는 여자얘가 있는데
상대는 22살 치위생학과 사실 얼굴만 알고 지낸지는 좀 오래 됬는데
아는 형 건너띄어서 아는 사이라 진짜 그냥 얼굴이랑 이름만 아는 정도
이번에 조금 친해지게 됬거든요
친해지게 된 계기가 그 애가 학교에서 스케일링 실습을 하는대
저한태 부탁해서 조금 친해지게 되었거든요
학교 생활 하면서 밥도 몇번 먹고 했어요
같이 있으면 약간의 썸 분위기도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잘 맞았어요
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요
학교에서 많이 친해지고 싶었는데 그 애가 좀 바쁘게 생활하는 타입이에요
학교 과 활동에 동아리 활동에 워낙 그 생활에 맞춰져 있다 보니까
제가 같이 친해지기가 힘들었어요 ㅜㅜ
그래서 카톡으로 조금 티를 내기도 했는데 ... 뜬금없이 카톡 한다던가
근대 뭐랄까 톡 내용은 그냥 완전히 ~ 평범한 이야기인데
뭐랄까 억지로 하는 거 같은 느낌도 있고 아무튼 느낌이 별로 안좋더라고요
물론 마주치면 그냥 평범하게 인사하고 이야기 하고
아무튼 그 이후로는 너무 톡하면 부담스러워 할까 봐 안했거든요
셤기간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데 뭐랄까 제가 좀 티가 났는지 절 피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절 보고 왔던 문을 다시 나간다던가 , 물론 눈이 마주치거나 하진 않았는데 딱 보니 알겠더라고요
더 대박인게 자리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제가 옆을 지나 갔는데 우비소녀 처럼 후드 다 듸집어 쓰고
프린트로 얼굴 반쯤 가린채로 절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누가봐도 수상해 보일정도로 ;;
원래 지나가면서 아는 척 하고 음료나 하나 사줄 까 했는데 저도 걔가 맞나 ? 깅가밍가 해서 아는척 못하고 그냥 갔고요
워낙 심난해서 여자 마음은 여자애가 잘 안다고 여자인 친구한태 물어봤더니
피곤하고 화장기 없는 얼굴이라 호감이 있는 상대라면 피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얼굴 푹 숙이고 있었던것도 아니고
저도 두가지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마주치기 싫거나 별로인 모습 보여주기 싫거나라고...
아무튼 담날에 도서관에서 또 마주쳤는데 바로 앞으로 마주친거라 뭐 피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였어요
그래서 그냥 간단한 이야기 하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헤어졌죠
근대 확실히 밤을 새서 그런지 쌩얼에 다크써클도 짖고 눈도 풀리고 피곤에 쩔어있더라고요 ;;
솔직히 저는 그런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만 ..
그래서 계속 깅가밍가 하던 중 걔 공부하던 자리에 음료수 하나 주고 자리로 왔는데
바로 갑자기 제 자리로 오더니 빼빼로를 주고 가더라고요
담날도 음료수 하나 주러 자리로 갔는데 고맙다고 자기 먹던 음료수랑 초코바 오히려 먹으라고 주더라고요
그래서 호감이 있는건가 ? 싶었는데
학기 끝나고 그 얘는 서울에 치과에서 실습하고 인턴도 하고 한다고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거든요
집은 지방 멀리 있어서 잘 안가고요
그래서 학기 끝나면서 전 집이 경기도 입니다만 전화로 서울에서 한번 보자고 ~ 전화 했는데
지금 일 시작하면 바뻐서 시간이 될 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스케쥴도 안나왔고
그래서 스케쥴 나오는대로 연락 준다고 그 때 보자고 하더라고요 일주일 지났고 일은 이제 시작했을 탠대 결국 연락은 안왔고요 ㅎㅎㅎ
그냥 돌려서 까인거 같기도 하고 ㅠㅠㅠ
실제로 엄청 바쁘게 사는애이긴 한대 바뻐도 연애 못한다는 건 다 거짓말이라고 하잖아요 ?
그래서 그냥 제가 별로 마음에 안드는건지... 싶기도 하고
뭐랄까 제가 티를 많이 낸건 아닌대 ~ 그래도 호감이 있다고 보내면 상대방에서도 호감이 있다면 뭔가 오는거 아닌가요 ?;
오질 않네요 ㅠㅠ
그래서 그 얘랑 친한 형이랑도 상담해보고 했는데 다음에 한번 같이 볼 자리 마련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크리스마스고 한대 ~ 사실 이번주에 한번 보고 크리스마스 때 약속을 잡을 계획이었는데
나한태 관심이 없는건지 아니면 깅가밍가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설사 관심이 없었더라도 너무 좋아해서 포기하기가 쉽지가 않내요
지금부터라도 잘 해서 마음을 호감 갖게 만들고 싶은데
연락 준다고 하고 안온거니...어떻게 보면 한번 까인 걸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뭐랄까 연락을 신중히 해야 될 꺼 같거든요 ㅠㅠㅠ 또 까이면 진짜 이제는 기회가 없을 꺼 같고...
계속 무리하게 연락해서 부담주거나 하긴 싫어요
진짜 포기해야지 ~ 하면서도 너무 좋아해서 근 한달동안 계속 혼자 감정소비 하고 미치겠어요
다시 혼자 따로 연락을 해볼까요 ? 크리스마스 때 뭐하냐고 아마 80% 이미 약속이 있을 꺼라고 생각되서 연락하기도 겁나내요 ㅠㅜ
아니면 친한 형이 같이 자리 만들어보는 걸 기다려볼지...
모르겠습니다 ㅠㅠㅠ 두서 없이 썼는데 봐주셔서 감사해요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