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28살대학생입니다 일하고 워킹 갔다 오고 하다보니 조금 학교를 오래 다니고 있어요
짝녀는23살이고 같은 대학교 과는 틀려요
너무 싱숭생숭해요
아마 여자애도 제가 관심있는 거 알고 있을 꺼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사이는 밥 몇번 같이 먹은 정도 ?
지금 방학중이고 짝녀는 집이 지방인데 치위생학과라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고 병원에서 실습하고 있거든요
주말에는 인턴하고
쉬는 날 없이 바쁘게 살고 있어요 연하지만 존경스러울 정도로 열심히 살고 있어요
이번에 서울에서 여자애 일 끝나고 만나서 밥 한번 같이 먹었거든요 나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원래 그 날 사귀자고 고백 해볼까 했는데...타이밍도 안나오고 뭐랄까.. 확신이 안 서더라고요
이번에 제가 밥 사서 고맙다고 자기가 학교에서 꼭 밥 산다고 그러긴 했는데...
솔직히 개강까지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고 ;;
지금 연락안한지 일주일째인데 벌써 부터 뭔가 서먹해지는 거 같고 걱정되요 ㅠㅠ
만나면 조금은 썸 분위기도 있는 거 같고 그런대....또 여자애가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
지루하지도 않고 저랑 상성도 좀 잘 맞는 거 같고요 ㅎㅎ
저가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근대 문제는 .. 만나면 나쁘지 않은데 개인적인 톡을 하면 반응이 너무 없달까 ;;
바쁘고 피곤한 거 다 이해하는대 톡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
보내면 오래 안하고 몇번 주고 받고 여자애 쪽에서 대화를 끊네요
뭐 바뻐서 이만 가볼게요 ~ 도 아니고 그냥 제가 보낸 상태에서
그나마 바로 읽고 씹는 건 아닌데 예의상 하루 이틀정도 있다가 읽긴해요
대화도 뭐 제가 물어보는 도중에 끊거나 하는 건 아니고..
그애랑 같이 아는 친한 형이 있는데 그 애랑 되게 친한편이에요 그 형이랑 같이 알게 되서 여자애랑도 친해진거고 물어보니 원래 카톡 스타일이 그렇다고 자기도 그렇게 씹힌다고는 하는데...모르겠어요
일단 이런 패턴이 한 3번정도 되니까 제 쪽에서 먼저 선톡 하기도 참 애매하네요...
여기서 햇갈리는게 제가 몇번 좋아한다는 티를 몇번 내서 그래도 어느정도 알고 있을 탠대 여자애가 싫은 티는 딱히 내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의상 그러는건지...앞에 말했듯이 만나면 분위기 괜찮고요 톡도 결국엔 씹히긴 하지만 뭐 대화내용이 나쁜건 아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났을때도 뭔가 정말 고맙다는 듯한 느낌을 받긴 했어요...
멀리서 와줘서 정말 고맙고 학교에서 밥 꼭 산다고
그리고 이번에 마지막에 아까 말한 형 뛰어넘는다고 "xx오빠 뛰어넘어요 ㅋㅋㅋ" 이런 말도 듣기도 했는데 이건 제가 의미 부여가 좀 심한거겠죠 ㅠㅠ
그 애가 좋아할만 한거 찾아서 올린 거기도 하지만 페북 글 같은 거 공유 하면 그 애가 좋아요 눌러주기도 하고
학교까지 기다리기에는 지금 제 감정이 너무 커요 ㅠㅠ 아직 두달 가까이 남았고
나름 눈치 같은 거 좋다고 생각하는데 짝녀는 너무 어려워요 ㅠㅠ
이번 주말에 근처 갔다고 저녁에 치맥이나 먹자고 연락을 해보고 상황봐서 돌직구 날릴까 하는데...
방학 끝나고 보자고 했는데 갑자기 또 연락하기도 이상할꺼 같기도 하고 어렵네요..